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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아 - 나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한신애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평점 :

<한신애 지음-JUNIAS 세례명>

<좋은땅>
"어느 날 깊이 깨달았다.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관통했기에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과
평화임에 확신이 들었다."
작가소개
한신애
나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꿈이 있다.
환경과 상황을 탓하지 않고 온전히
내 심장이 뛰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걷다 보면 내 꿈 가까이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또 하나의 꿈을 덧붙여 본다.
책 소개
나는 춤을 춘다.
맹목적인 삶에 이끌려 내가 어디로 가는지
길을 잃고 용기 내어 모든 걸 자의적으로 멈춘다.
결론은 무용을 대하는 내 감정의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춤을 춘다.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새롭게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
"어제보다 오늘을 만족하고

춤을 너무나 좋아하고
춤을 추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물론 춤은 여전히
어렵지만 무용 작품을 만드는 창작 작업이 흥미롭고
무용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좋아한다. 무용을 하기에 그에 걸맞은 조건을
갖추려고 음식도 거부하며 늘 배탈이 나는 십 대 시절을
보내며 긴장과 연습의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을 돋보이려고
살아남는 환경 속에서 있다 보니
나 자신을 칭찬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렇게 36살이 되었고 어린 시절은 온전히 춤으로
가득한 엄마의 껌딱지로 살았던 추억만 가득하다.
선배들은 이제 꿈을 이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정작 나는 아직은
나를 발견하지 못한 기분이 들지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로 마음 만은 타오른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아침 해가
힘내라고 위로도 해준다.
"상처
인간은 누구나 올라오는
감정 자체를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감정을
좋은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나에게 온 은총아 안녕? 반가워. 그리고 고마워.
엄마한테 와 줘서....
늘 감사 기도하며 잘 지켰다고
생각했지만, 아기는 홀연히 가버렸다.
상실감이라는 단어로는 담을 수 없는 안타까움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마주했다.
나 자신을 탓하며 원망하기를 반복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기로 했다.
앞으로 살아갈 많은 시간 동안 보다
더 주체적인
삶을 살기로 했다.
나 스스로 주눅 들기 싫었다.
상처 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
2장

무용하는 시간은 굉장히
섬세하고 매력적인 순간이다.
무용 작품을 창작하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세상에 없는 언어를 만들어 대화를 하기도 한다.
해외 안무자들의 작품을 준비하고 출연하면서
무용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본질은 서로 같다는 걸
경험했다. 자유와 평등
그리고 존중을 만끽할 수 있었다.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공감을 받는 것이다.
3장

누구나 때때로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심코 말과 행동을 뱉을 때가 있다.
상대방이 받은 상처의 크기와 깊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폭력은 마음과 정신을 맑은 상태에 가만히
넣어두지 않고, 어둡고 복잡한 악습이 되어
우리를 계속해서 구렁텅이로 끌어당긴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그 자리가 더욱 깊고 크며 오래간다.
내가 최선을 다하더라도 상대방이
부족한 나의 모습만
보고 느끼게 된다면 잠시
나만의 호흡으로 숨어 쉬어야 한다.
" 휘둘리지 않는 중심을 잡는 것이다."
"완벽할 수 없지만 노력하는 삶은 의미가 있다. "
4장

어린 시절 미술 학원을 다니면 너무 못 그리고
재능이 없어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왜 그려야 하는지 모르고 모든 면에서 납득이
안되었던 나는 열흘도 못 다녔던 기억이 있다.
이런 기억을 가지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고 글과 어울리는 그림을 직접
그리고 싶은 목표가 생겨서 이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세요?"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동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을 그려 보니
막상 혼자만의 생각에 갇혔던 것을 깨달았다.
잘하고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마주하면서 과거와
직면하는 순간이 잦아지며, 생각과 마음이
차츰 정리되고 앞으로의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다짐하기도 한다.
"사랑은 받은 만큼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받으려는 마음보다 주려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길 희망한다."
p.124
5장
작가와 내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온전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아픔과 상처로 얼룩졌지만
주저하지 않았고
또다시 일어서며 다른 이들과 행복하게
살기로 다짐하면서 괜찮다고
어르고 달래는 모습이
너무나도 힘겹게 느껴졌다.
과거와 마주하며 새로운 나를 찾고
도전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도 부족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막연했지만 하나씩 배워가며
노력을 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즐기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