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 보이지 않던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
매트 파커 지음, 이경민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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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포자들을 위로하는 재밌는 읽기 책>




<장난스럽고도 다채롭게 수학을 뽐낸다.>


"

끊임없이 도와준 아내 루시에게

이 책을 바친다. 나도 인정한다.

실수를 다룬 책을 아내에게 바치는

건 또 다른 실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매트파커


< 숨은 그림 찾기? 입니다.- 댓글 주세요.>



보이지 않던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

지은이

매트파커(Matt Parker)

호주의 수학 교사였던 매트 파커는 현제 몹시 예스러운

영국 마을인 고덜밍에 살고 있다.


그의 집은 우주에서 온 물체 네 개와, 콘솔 게임 타이틀로 가득 차 있다.


수학을 주제로 한 스탠딩 공연 다니는데 매진행렬.


유튜브 채널 스탠드업 수학 과 채널 넘버필에서

수학 동영상 올리고 있음.


그의 두 번째 책<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은

출간 당시 영국에서 1위를 수성 중이던 미셸 오바바의

<비커밍>을 누르고 수학 교양서로는 최초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이 되었다.


<차원이 다른 수학> 도 있다.

지은이

◆ Story 1◆

토목공학의 실수들

보행자로 인해 무너진 최초의 다리 중 하나는 맨체스터외곽에 있는 브러튼 현수교(Broughton Suspension Bridge) 가 공진 주파수로 걷는 보행자 때문에 무너진 최초의 다리이다. 공진 주파수로 완벽하게 발을 맞춰 행진하는 군인 한 부대를 맞이했고, 병사들은 재미를 느끼며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60번째 병사가 다리에 들어섰을 때, 현수교는 무너졌다. 5m 높이 강에서 떨어진 병사들은 사망자 없이 스무 명 가량이 다쳤다. 사고를 분석했는데, 병사들이 발을 맞춘 걸음을 걸으면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더 큰 하중을 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학적으로는 이해되는 사건이겠지만, 나와 같은 일반인이 이해가 되겠나? 하면서 배꼽 잡고 웃으면서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된다.


<앨버트 브리지 안내문-p.396>


저런 약한 다리라면 차는 어떻게 다닐까? 궁금증이 미치게 몰려온다. 직접 가서 보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재난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술적 실수를 피해야 한다. 기술의 한계에 도전할 때, 예상치 못한 새로운 측면의 수학이 튀어나오곤 한다.

인류는 그렇게 진보한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 이상의 뭔가를 만들고, 만들어 왔다. 우리의 직관을 넘어서는 설계에는 분명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있다. 대다수의 시간 동안 사람들은 다리와 통로를 거닐며 행복을 느끼지만, 그것을 짓기 위해 얼만큼의 기술이 투입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뭔가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주목하게 될 뿐이다.

◆Story 2◆

찌그러진 모양

영국 거리 표지판에 그려진 축구공 모양이 잘못됐다. 전통적인 축구공 디자인을 보면, 흰색 육각형 스무개와 오각형 열두 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축구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에는 축구공이 육각형으로만 되어있고 검은색 오각형이 없다. 의회에 청원을 했고, 신청자가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길래 나는 반박하며 기하학에 매우 진지한 사람이라고 했더니 영국 정부는 농담이 아니라는데 동의했고,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각형 자리에 육각형이 있다>

굴러가는 공이 아니라 표지판이기에 정확한 기하학에 맞춰 디자인을 교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첫째, 정확한 기하학으로 그린 축구공은 그 차이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인지하지 못함. 둘째, 운전자의 주의를 딴데로 돌려서 사고으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나는 앞으로 설치될 표지판만 교체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 결국 표지판은 그대로 내버려두게 되었다. 그러나 적어도 당국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얻어 액자에 끼워 넣을 수는 있었다. 정부는 정확한 수학이 중요하지 않으며, 거리의 표지판은 기하학 법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뭐눈에는 뭐가 보인다고 정말 맞는 말을 했는데, 개선이 안되니 누군가 언젠가는 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한다면 어불성설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저 표지판을 보고 질문을 했을 때" 왜? 오각형이 아니라 육각형이 있냐?" 고 물으면 그냥 "그림디자인 이잖아? 오각형인지 육각형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얼버무리면 배움이 아니라 회피가 될 것이다. 훌륭한 기하학자 매튜 파커가 문제를 제기 했기에 심각성이 수면에 드러났고, 곧 이것이 <세상에서 수학 사라진다면> 책을 통해 전세계 독자들이 보고, 축구의 나라 영국에서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디자인이 정정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희망도 걸어본다.

◆Story 3◆

원하는 대로 통계를 내다

웹사이트인 오케이큐피드(Okcupid) 는 단어만 봐도 데이팅 사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사이트를 만든 친구들은 수학자들이었다. 그래서 웹사이트는

데이트만큼 데이터도 많았다. 오케이 큐피드는 통계를 파고들었고 재밌는 걸 발견했다. 외모 점수가 높은 사람들이 가장 높은 점수대는 아니였고, 높은 점수대가 아닌 사람들이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는 외모 이외의 뭔가가 있는 것이다.

메시지를 얼마나 많이 받느냐는 외모 점수의 평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외모 점수가 어떻게 분포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었다. 모든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용자에게는 사람들이 메시지 보내길 주저하고, 대신에 자기가 생각할 땐 매력적인 다른 사람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케이 큐피드의 이용자들은 똑같은 평점 일 수 있으나 표준 편차가 서로 매우 달랐고, 누가 메시지를 더 많이 받을지 가늠하는 지표는 바로 표준편차다.

<데이터의 시각화의 중요성을 보여줌- p.95>


데이터 집합들을 그래프로 그리지 않았으면, 모두 똑같은 숫자로 보였을 것이다.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나는 별모양 왼쪽표가 마음에 든다. 일단 골고루 분포 되어 있어 다양하게 비교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냥 평균치가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생각지도 못한 것을 발견해

수학적 접근으로 웃기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특이하면서도

코믹함을 감출 수 없는 책이다.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 과목이 있다면

나부터도 수강할 것이다. 일단 수학이 사라지는 기쁨을 느껴보고

다르게 배우는 기쁨도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

happyreader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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