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7
설재인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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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트-6월30일 출간>


"이제 우리도 안다. 무작정 참고 버틴다고 해서

반드시 밝은 미래가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래서 우리는 살기 위해 가장 낮은 곳으로 가야만 했다."

<딜리트>

<외고 교사출신 작가-설재인>


설재인-외고 교사 출신 작가

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한때는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2019년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세 모양의 마음>,

<붉은 마스크>,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우리의 질양>,

<강한견해>,<내가 너에게 가면>,<캠프파이어>

소설집<사뭇강펀치>, 에세이<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등이 있다.

<딜리트>


"학교에서 사라진 아이들,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는 사건들이 너무나 많았다.

지워진 그 이름들을 나라도 부르고 기억하자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진솔이와 해수의 중학교

진솔과 해수는 같은 중학교 다니며 각자의 아픔이 있지만 서로 보듬고 가족처럼 챙겨주며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들이다.서로의 부모님께 받지 못한 사랑을 친구의 사랑으로 채워가며 하루를 힘들게보내는 청소년들이다.

같은 고등학교를 가기를 희망했던 진솔이는 해수가 다른 고등학교를 간다고 해서 같은 재단에 있는 외고로 진학하고 정보고에 진학한 해수와 같이 있을 수 있어 행복한 나날만 생각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미래를 위해 해수와의 관계를 종용 시키고 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한다.

해수는 여전히 씩씩하게 부모님 관심 밖이어서 공부는 쓸데없는 것이라며 해수를 비난하고 sns 중독이면서 돈벌이 하는 엄마와 매일 그래프 중독인 아빠와 인생은 한방이라며 순간에 번 돈에 만족하며 허세를 부리는 부모랑 살며 버티고 있다.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하던 진솔에게 동정 어린 손을 내밀어 준 친구 해수와 절친이다.

사랑하는 방식이 뭔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사랑을 가장 많이 알려 준 사람은 같은 집에 살지 않는 동갑내기 친구라고 해수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절에 자신을 돌봐 준 게 부모가 아니라 해수였으니까, 반대로 언제든 도망갈 수도 있다고 진솔은 생각했다.

해수의 부모가 모르는 해수의 재능을 진솔은 알 수 있었다. 해수는 좀 더 나은 세상과 큰 이상을 바라보며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해수가 훨씬 더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진솔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요새 누가 대학 잘 가야 한다고 하냐?

그런 말 하는 놈 있으면 손절 쳐라.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야 인마, 아빠 말 잘 들어. 아빠가 오늘 얼마를 벌었는지, 아냐?"

"너 그러다 네 고모 꼴 난다."

죽은 고모는 해수가 가장 좋아하던 어른이었다. 부모의 무책임으로 해수에게는 공부의 기회가 박탈되면서 해수가 갖고 싶은 책과 교재는 헛된 돈이 되었다.



진솔이와 해수의 고등학교 입학

진솔이는 서원 외고의 차상위라는 못 사는 집으로 원서를 냈고, 해수는 서원 정보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는 곳으로 원서를 넣었다.둘 다 같은 재단인 서원 재단에 합격을 해서 행복한 날만 꿈꿨다. 등굣길부터 만나 학교를 가지만 현실은 전혀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공부만 해야 하는 진솔과 일찍 끝나고 공부 안 하는 해수네와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두 아이이지만 해수는 늘 진솔을 기다리며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진솔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 서로 이름을 부르고 낄낄대면서 진솔이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정보를 나누느라 친해진 사실을 전혀 모르는 있다. 벌써부터 힘든 학교생활이 시작되고 열 시까지 야자를 해야 하는 생활이 버겁기만 하고 눈물이 난다.해수는 입학식인데 여기저기비어 있는 자리를 보고 놀랐는데, 외부 강사마저 "특성화고 왔으면 대학은 잊어라!" 대놓고 100대 기업 취직 성공이 목표라고 공부하지 말란다. 집에서는 모니터만 보는 아빠, 핸드폰에 고개 처박고 있는 엄마.먹다 남은 음식은 날벌레가 꼬이고,쌓인 설거지는 해수가 해야 하는 몫이다.

진솔이 아니었다면. 혼자서 그 시간들을 견뎌야 했다면. 부모님 싸우는 소리를 잊기 위해 빗으로 허벅지를 찔러 피를 맛보고 상처를 닦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해수는 학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불현듯 허벅지가 가려워 빗을 들고 화장실로 간다.사랑 받지 못해, 사랑이 고파 어린 해수가 온전히 외로움을 견디는 수단이 자해 행동이다. 안타깝다.해수 엄마는 해수에게 '밥만 축내는 몸뚱이'하고, 아빠는 해수 용돈도 없애고, 모아 놓은 세뱃돈 통장도 다 가져갔다. 진솔이 엄마는 판사, 검사 친구, 의사 친구. 걔들 비위 맞추면서, 사는 거 보고 배우라고 늘 말한다.


◆서원외고와 서원정보고 가 연결 된 지하통로연결된 지하 통로

학교생활이 일주일 지났고 아이들이 지하통로에 대해 얘기하면서 서원 외고 선생님이 학교에서 자살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궁금해지기시작했다. 그리고 온갖 숙제며 수행평가를 하느라 하루에 세 시간밖에 못 자는 진솔이는 온몸에 통증을 호소한다.지하 통로를 지나면 진솔이와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섭지만 지하로 향했고 긴 복도 끝에 방에 다다랐다. 누군가 쉬었다가는 장소처럼 포근하게 빈백과 책상에 책이 놓여 있었다.

궁금해서 본 교무 수첩을 읽었고, 그러다가 빗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진솔이도 알게 되었고 진솔이는 해수와 같이 빗을 찾으러 갔다.

둘이서 아지트가 생겨 이제는 시간이 나면 지하에서 만나서 같이 쉬기로 한다.


◆​대리 수행 평가

서원 외고 아이들의 수행평가를 해수가 대신해주면서 해수는 공부도 하고 돈도 벌게 되었다.

서원 외고 진솔이 반 아이들은 수행과제를 제출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해수에게는

일석이조의 제안을 단숨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간고사 점수는 처참했다.

수행평가 문제집에서 냈는데, 점수가 엉망이니 선생님께서도 화가 많이 나셨다.

진솔이 반 아이들은 진솔이한테 책임을 전가하며 '대리 수행평가'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모든 잘못은 진솔에게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고, 대리 수행이

서원 정보고 해수에게 나왔다는 것에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p.106,113



익숙한 유령의 '얼굴 문제의 그 부모''문제의 그 부모'


p.128~129


"우리가 뭘 잘못했을까?

잘못한 것이 있다고 믿어, 너는?

원인은 어른들이고 너는 피해자인데."

<딜리트>


지하통로 방에서 만난 두 어른. 연립은 외고의 시설 관리사, 미희는 업체 청소노동자 학교 측 제안으로 눈에 띄지 않게 일을 해야 해서 새벽에 일을 나온다고 한다.

쉴 공간이 없어 지하에서 쉰다고 한다. 죽은 하나 선생님은 기간제 교사이고 정보고를

나왔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씀도 해주셨다. 이제야 알게 된 진실을 하나씩 마주하며 부조리한 재단에 회의를 느끼는 순간이 오며 사회도 같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p.157~158

◆서원 재단에 맞서는 습격 계획

p.185~186

지하통로를 통해 서원 외고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선배들이 선생을 밀치며 앞으로 나아갔다.천장에서 떨어지네 물줄기가 점점 거세지면서 학교가 위험에 처했다.

교장실에 다다랐지만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서원재단은 학생의 인생을 담보로 삼는 행위를 중단하라!" 외치며 아우성을 쳤다.

학생의 삶을 담보로 잡고, 차별하며, 재단이 교육을 아닌 장사를 하고 있음에

분노가 차고 외고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며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물이 차올라 학교가 붕괴 위험에 놓였지만 예상 밖으로 아이들은 열심히 시험 공부만 한다.아이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려고 했던 안내 방송은 여전히 책임 회피를 한다."지금 대피하지 않아 학생이 피해를 입어도 학교는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아주 못생긴 문장이었다.

아주 못생긴 문장이었다.

◆원래 제자리

"부조리에 맞서서 누군가 한 번쯤은

진실을 알려준다면 자그마한

변화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큰소리를 냈던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happyreader




p.202~203

학교는 무너지지 않았고, 서원 재단 이야기는 세간의 이목만 잠깐 받고 말았다.

진솔이와 해수는 자퇴를 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재단이라는 큰 힘을 가지고 힘이 없는 아이들을 사지로 몰고

방치하는 이 나라의 교육을 제대로 고발하는 느낌이다.

이상 학교서 받은 부당함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을 주는 악순환이

다 끊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happyreader


#서평단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받아 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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