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 - 망해가던 시골 기차를 로망의 아이콘으로 만든 7가지 비밀
가라이케 고지 지음, 정은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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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 내가 책 제목을 잘못 보았나 싶더라고요.

처음에 책을 넘기면 사진들이 등장하는데요. 사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느낌이 물건에 디테일을 살려서 뭔가 변화를 주었다는 뜻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부제목을 보니 "망해가던 시골 기차를 로망의 아이콘으로 만든 7가지 비밀"  이라고 적혀있네요. 그 제목에 맞게 처음에 책장을 넘기면 처음에 저를 깜짝 놀라게 했던 기차 사진들이 등장한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 최고급 객실의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진을 몇 장 더 넘겨보면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기차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이렇게 비싸 보이는 기차라니,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어지는데요.

기차는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추첨으로 결정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첨된 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그 분들의 감동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이 기차의 비밀이 하나 하나 등장하는데요.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바로 친절함 이랍니다.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는 힘. 그리고 이 기차 식당차에는 직접 초밥을 만들고 있는 장인이 있다네요. 여기에서 손님들은 단순히 음식을 대접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 바로 노력과 정성을 받게 된답니다.

 

그리고 기가 좋은 회사가 되는 비결이 등장한답니다. 뭔가 어려운 일이 아니라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 그것이랍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실제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이야기를 전해준답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그 다음에 등장하는데요. 바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쓰기 랍니다. 청소라던가 아주 작은 부분이 실제로는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내가 지금 일이 즐겁지 않은 이유.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부터 그 일을 바꾸는 힘. 이런 삶에 대한 팁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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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강영옥 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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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 어디선가 들어봤다 싶었더니 처음 출판된 것은 2004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새롭게 개정판이 나온 것이네요.

개정판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그 내용이 좋다는 뜻이겠지요?

처음에는 책 제목과 두께를 보고, 이 책 어려운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욕망. 특히 쇼핑과 관련하여 내가 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쇼핑을 검색하고 있는지, 지난달에는 쇼핑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달에는 왜 매일 택배를 받고 있는지.

이런 의아함이 드는 분이라면 읽어보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위에 나열한 이야기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답니다.

어떤 달에는 정말 쇼핑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요. 또 어떤 달은 쇼핑을 자꾸 검색하고 내가 무엇을 샀는지도 잊어버리도 하는 달도 있답니다.

도대체 나의 뇌속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나는 오늘도 쇼핑몰을 검색하고 있나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를 알게 되면 쇼핑을 좀 덜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저는 소비자로서 이 책을 보고 있지만, 광고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사람들에게 쇼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읽다 보면 단순히 소유하고 싶은 욕구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욕구들이 모여서 바로 구매 욕구를 자극한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는데 여러 과학적인 연구 이야기를 곁들이죠.

 

내가 커피를 즐기는 이유도 단순히 커피를 좋아해서가 아니랍니다. 단순히 즐거움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나의 작은 사치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각성제 활용을 위한 것, 그리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위한 촉매제. 이렇게 다양한 동기들이 존재한답니다.

 

매장에서는 왜 빨간색으로 가격을 표시하는 지, 음악은 왜 틀어주는지, 대량 묶음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진열의 비밀 등 다양한 판매 비밀들을 들어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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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 무례한 세상 속 페미니스트 엄마의 고군분투 육아 일기
박한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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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까지 봤던 육아서들과는 다른 측면에서 육아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책 제목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바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의 성역할과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이러한 편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성별을 따지게 되고, 남자 아이는 이렇다더라, 여자 아이라 그렇다더라.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서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시작부분에는 조금은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지금도 병원에서 나누고 있는 이야기가 등장한답니다. 바로 태아의 성별을 물어볼때나 병원에서 알려줄 때 파란색 옷을 준비하라던가 분홍색 옷을 준비하라는 식으로 대답을 해준다고 말이죠. 파란색과 핑크색.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파란색은 남자 아이, 핑크색은 여자 아이 이렇게 나누어서 입히게 되고 또 꾸며주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남자 아이, 여자 아이가 아니라 아이 그 자체를 인정해주라고 이야기한답니다. 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라 이렇다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가진 성격 자체를 인정해주라고 말이죠. 지금까지 남자 아이는 이렇게 키워라~ 여자 아이는 이렇게 키워라~ 이런 제목의 책들을 많이 보아왔던 터라서 참 내용이 새롭더라고요. 그리고 나 역시도 너무 그런 편견에 사로 잡혀서 아이를 키워왔던 것은 아닐까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총 4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져 있는데요. 처음에는 바로 육아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회를 이야기한답니다. 노키즈 존이라던가, 육아에 있어서의 아빠, 맘충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마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본 일들이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 2장에서는 성역할을 이야기 한답니다. 그리고 3장과 4장에서는 육아. 아이를 온전히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데요. 작가의 경험을 덤덤히 이야기하고 있기에 오히려 더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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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세일 - 나이키 마케팅 디렉터로 잘 나가던 그녀, 왜 삶을 리셋하기로 결심했을까?
황은정 지음 / 샨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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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이것은 무슨 뜻이지? 라는 생각을 먼저 했답니다.

무빙 세일??? 찾아 보니 이사를 하기 전에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행동 이런 것을 의미하더라고요. 이 작가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는 것인가? 이런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작가분 나이키 마케팅 디렉터로 회사에서도 안정된 직위에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었는데요. 왜 삶을 리셋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일까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일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성공적인데, 리셋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무빙 세일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는, 작가가 삶을 리셋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무빙 세일 박스 형식으로 각 챕터에 담아 놓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각 박스를 열고 들여다 보며 그동안 작가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삶을 리셋하고 싶은 것인지 보게 된답니다.

 

저는 처음에 생각 비우기 과정이 제일 와닿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그 많은 생각들. 작가는 어떤 생각들을 남기고 어떤 생각들을 버릴 것인지 이야기 한답니다.

 

"리셋의 첫 과정에서 나는 내가 오래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규범,

옳다고 받아들인 세상의 법칙, 정보와 지식의 많은 부분이 실제로

내가 진짜 동의하거나 믿는 바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 내가 믿는 것들, 이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정말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는 것. 나를 리셋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이기에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의 나를 부정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 내 자신이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행복에 대해서, 나의 습관에 대해서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한 이야기를 계속한답니다.

 

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 조금 어려운 책이다 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읽다 보면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 공감하게 된답니다.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그리고 무엇인가 리셋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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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선 -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박수호.나건웅.김기진 지음 / 예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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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같이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때 이 책은 책 제목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슈퍼리치의 시선이라니. 과연 슈퍼리치와 나의 시선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시선 차이에서 삶의 방향 이런것들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에서 살짝 조금은 지루한 스타일의 설명을 늘어놓는 책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넘겨 보는 순간 놀랐습니다. 정말 이야기가 하나도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히더라고요. 특히 책의 종이질이 잡지책처럼 맨질맨질한 느낌이라서 잡지에 소개된 슈퍼리치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답니다.

 

처음에 책을 넘기니 슈퍼리치들의 취향과 그들이 소유했던 물건들이 소개되어 있었답니다. 슈퍼리치라고 하면 아주 비싼 것을 선호하거나 아니면 정말 돈을 아껴 절약하거나 이 두가지가 생각이 났었는데요. 이 책에서 슈퍼리치들이 원한 것은 정말 자신에게 맞는 좋은 물건이었답니다. 단순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론 소개된 것들이 모두 비싼 가격이기는 합니다^^) 정말로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희소성이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재테크의 역할도 하는지 살펴보기도 했네요.

 

실제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사진으로나마 그들의 취향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가 있었답니다. 슈퍼리치라고 하면 무엇인가 돈 이야기만 할 것 같았는데, 이 책에서는 공간과 일상, 여행,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삶의 방향까지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사실 공간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는데요. 공간이 바뀌면 삶의 방식도 그리고 방향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하는 평소 저의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어떻게 집을 꾸미고 사는지, 가구들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공간은 어떤지. 사진을 보는 동안 나도 따라잡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평소 슈퍼리치들의 선택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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