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선 -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박수호.나건웅.김기진 지음 / 예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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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같이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때 이 책은 책 제목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슈퍼리치의 시선이라니. 과연 슈퍼리치와 나의 시선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시선 차이에서 삶의 방향 이런것들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에서 살짝 조금은 지루한 스타일의 설명을 늘어놓는 책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넘겨 보는 순간 놀랐습니다. 정말 이야기가 하나도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히더라고요. 특히 책의 종이질이 잡지책처럼 맨질맨질한 느낌이라서 잡지에 소개된 슈퍼리치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답니다.

 

처음에 책을 넘기니 슈퍼리치들의 취향과 그들이 소유했던 물건들이 소개되어 있었답니다. 슈퍼리치라고 하면 아주 비싼 것을 선호하거나 아니면 정말 돈을 아껴 절약하거나 이 두가지가 생각이 났었는데요. 이 책에서 슈퍼리치들이 원한 것은 정말 자신에게 맞는 좋은 물건이었답니다. 단순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론 소개된 것들이 모두 비싼 가격이기는 합니다^^) 정말로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희소성이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재테크의 역할도 하는지 살펴보기도 했네요.

 

실제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사진으로나마 그들의 취향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가 있었답니다. 슈퍼리치라고 하면 무엇인가 돈 이야기만 할 것 같았는데, 이 책에서는 공간과 일상, 여행,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삶의 방향까지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사실 공간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는데요. 공간이 바뀌면 삶의 방식도 그리고 방향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하는 평소 저의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어떻게 집을 꾸미고 사는지, 가구들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공간은 어떤지. 사진을 보는 동안 나도 따라잡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평소 슈퍼리치들의 선택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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