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글 쓰러 갑니다 - 평범한 일개미의 작가 데뷔 프로젝트
서양수 지음 / 두사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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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직장인의 '작가 데뷔 프로젝트'


최근 다양한 작법서가 나오고 있지만 조금 독특한 방식의 구성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도움으로 책을 낸 선배 K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떤 방식으로 출간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곳곳에 등장하는 '편집자 M'의 팩트체크 페이지였습니다.

작가의 시선이 아닌 실제 편집자의 의견이 들어있다 보니 저절로 눈이 더 가더라구요.


 

초보 작가라는 점이 장점일까, 단점일까요.

편집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탁월한 문장력이나 완성도도 아닌

작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얼마나 자신만의 시선과 원칙으로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독자들이 봤을 때, 자연스럽게 끌리는 글이라고 합니다.


바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글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심 차게 시작했다가 지쳐서 포기하게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일단, <책 한 권을 내려면 글의 분량이 얼마나 돼야 할까>50p에서

페이지를 계산해본 다음에(상상 x 실제 아무 글이라도 써봐야 감이 옴)

<따라 하면 책이 되는 글쓰기 루틴>73p을 참고하면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해 짐을 느꼈습니다. 글쓰기가 막막한 초보에게는 꿀팁!



저자가 쉬어가는 페이지에서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글쓰기 장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장비? 라니 대체 뭐지? 싶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스크리브너'였습니다.

 

웹소 작가 카페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던 프로그램이라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지만, 전 글쓰기를 메모장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메모장이 익숙해서 그냥 넘겼었거든요.

근데 여러 가지 장점들을 알고 나니, 할인할 때 왜 안 샀을까 후회가 ㅋ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막아주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ㅎㅎ

 

 

글쓰기 전부터 궁금한 것들.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출판사별 제안서 사례, 저자의 실제 제안서 공개,

작가 소개 쓰는 법, 프로 작가들의 셀프 소개 엿보기,

출판사 고를 때 대형 출판사의 장점과 단점(?)

소형 출판사의 반전 매력 ​<<팁! #투고팁

노벨상 수상자도 실전에서는 까이는 이유도 나와 있습니다.ㅎ


물론, 계약서의 독소 조항과 저작권 분쟁, 마케팅 법,

꼭 알아야 할 출판 계약 4단계도요.


 

솔직히 글쓰기 전부터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쓸데없는(?) 고민,

컨텍을 받으면 어떻게 하지? 계약은 어떻게 하는 거지?

요런 궁금증들 또한 시원하게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서협찬을 받아 읽었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퇴근후글쓰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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