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짓말쟁이 너에게 - JM북스
사토 세이난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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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이후로 2년 동안 금욕(?)을 하고 있던 '이토 키로히로'

(외모도 직장도 평범하다면 평범했던, 성격도 무난했던) = '코요'에게

20대 초반의 상큼 발랄한 '나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성이었습니다.


지인의 소개에 그녀가 순순히 응할 줄은 아무도 몰랐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긴가민가하는 수준이었죠.

드디어 첫 데이트 날이 되었고, 두근거리는 코요 앞에 나나는 남친을

데리고 나타납니다. 그 남자친구는 코요의 절친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또 한 명이 합류합니다.

바로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 동료 '미네기시'였어요.

그녀는 평소에도 코요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며 호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감정을 숨기지도 못하고 나나에게 들키고 맙니다.


코요는 나나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의 절친과 더 친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정을 추스르고 그렇게 그날의 단체 만남은 끝이 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허탈함을 느끼던 코요는

'다음번엔 확실하게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나나의 문자를 받고 설레는 밤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직장동료인 미네기시에게도 영화를 함께 보고 싶다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동시에 두 여인과 만남을 같게 된 코요는 절친에게 고민을 상담하지만

처음부터 나나에게 마음이 더 기울어진 코요는 미네기시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수줍게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을 다짐 받는 그녀 앞에서

정중하게 거절함과 동시에 도망치듯 회사에서 빠져나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로맨스 같죠? ㅋㅋ 저도 나나와 코요의 데이트의

달달한 만남을 볼 때까지만 해도 스릴러 맞아? 그랬는데요,

의심스러운 소문들과 뒤이어 나오는 미네기시의 말에서 소름 돋음을 예고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얼굴을 들자 같은 질문이 날아들었다.


"어떻게 하면 영화 보러 같이 갈 거냐고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영화 보러 같이 갈거냐고 묻잖아요." _101p



 

나 떨고 있니?

와,,, 이런 사람 제일 싫어하는 유형중 하나인데,

상대방 입장이나 사정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강요하는 집착;;;


여기까지 보신 분, 대략 예상하시는 거 그거 ..... 아닐걸요?ㅋㅋ

결말에서 엎치기 덮치기 시전 들어갑니다.

조금 슬프기도 하고,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가 살짝 안되기도 하고

그냥 그 사람의 성격이나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좋아한다면 과감하게 말합시다! ㅎㅎ 늦기 전에 ㅠ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이랄까, 범인의 심리랄까.

범행을 깔끔하게 자백해버리는 살인자는 또 오랜만이라 

호기심 있게 봤습니다. 재밌었어요 :)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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