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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블러드
임태운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평점 :
와 심쫄하고 스펙터클하네요.ㅎㅎ
긴장감 넘치는데다 무섭기까지! 취향저격 제대로 당했습니다.
영화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엄청나게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사람들과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마지막 우주선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행성을 찾아 1차로 떠난 거대 우주선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뒤따라 나선 우주선에서는 특수한 인체로 개조되어 냉동된 세 사람을 깨웁니다.
캡슐에서 깨어난 그들은 AI의 명령에 따라 1차 우주선으로 잠입을 시도합니다.
과연 그곳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져서 무서웠어요. 공포 그 자체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카니발리즘에 대한 경각심도 없어진지 오래고요,
정당성이 부여된 그로테스크함이 가득합니다.
끔찍한 괴물과 좀비가 생겨난 이유는 의외로 *&%*&%*였고,
살아남고자 지혜를 모으던 사람들은 서로의 생각에 따라 갈라집니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혼돈만 가득하고, 피와 살육이 난무합니다.
육체를 잃은 사람,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사람, AI의 인격체 형성 등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는 주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광활한 우주의 무한한 시간을 지나
생존의 마지막 희망을 품고 출발한 꿈의 행성.
그곳으로 가는 길이 행복인 줄 알았던 사람들.
잔인한 현실과 극소수의 생존자들.
마지막에 주인공이 판단을 잘못해서 후회할까 봐 조마조마했고
등장인물 중에 '보테로'라는 소년 때문에 심장 떨어지고
눈물 펑펑 쏟을 뻔했어요 ㅋㅋ 행복하란 말이얏!ㅎ
주인공 일행이 우주선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숨죽이면서 봤어요.ㅎㅎ
끔찍한 일도 있고 가슴 먹먹한 순간도 있고 ㅠ
탄탄한 스토리도 좋고, 인간애와 갈망, 사랑, 애증이 가득한
등장인물들도 개성 있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SF소설 #추천 #재미있는 #책추천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