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에는 사이코패스가 산다
서종한 지음 / 시간여행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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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정두영,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이춘재, 오원춘 등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외국의 유명한 살인마도 나온다.

여성 사이코패스만의 특징을 뽑아서 남성 사이코패스와 비교해보기도 한다.

뚜렷한 차이점이 있기에 놀라웠고 흥미로웠다.


ㅡ사이코패스가 사용하는 언어

ㅡ반사회성과 사이코패시 성격장애의 차이와 유사점

 

사건 현장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그들을

영화에 등장하는 살인마로 예를 들며 쉽게 설명한다.

이러한 점이 금방 와닿게 만들고 경각심을 주었다.


사이코패스와 정신병자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연쇄적 살인을 하는 목적에서 어떻게 점점 행위가 발전하는가.

자라온 환경과 가슴 깊은 심연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사이코패스들은 교도소에만 있는가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성공적 사이코패스 vs 범죄형 사이코패스


학교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었다.

'온전한 장애의 불완전한 부분'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가장 큰 기준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그들이 사회적으로 성취를 이루고 있는 이유는

무모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충동적인 공격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지배적 통제감을 누릴 수 있는 언론, 기업이나, 정치 쪽으로 관심을 갖는다.


#반복적괴롭힘 #일방적인지시_협박 #비도덕적업무_강요

#과도한_업무부과 #스토킹 #위화감조성 #말잇못

 


 

성공적 사이코패스들은 팀플레이의 공감적 형태가 아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안하는게아니라못함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뇌의 차이

 

이 책에서 가장 재밌게 본 것을 뽑자면

남성과 여성 사이코패스의 차이점이었다.

<정상의 가면>에 나오는 2명의 사이코가 소개된다.

그중 '로베타'의 설명이다.



"로베타가 가진 가장 매력적인 특성 중 하나가 아마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친근한 충동이다. 병든 이웃과 함께 있으려 했고

엄마 친구들의 아기를 돌봐 주려 했다. 나이 어린 자매들을 도와주려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노력하는듯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일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중략)

.......강아지를 쓰다듬으려다 갑자기 멈추고 가버리거나 (중략)

.......자신의 개가 자동차에 치여 죽었을 때는 짧게 피상적으로

실망스러운 기색을 보일 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 _40p


그동안 생각해 왔던 사이코패스의 특징과는 다른 모습에 놀라웠다.

#여자교도소 #40점만점에_23점넘으면 #싸패

여성 사이코패스들의 다양한 범죄성향에서 더 놀라운 점은

자신의 성을 도구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책임전가 #경제적지원 #은밀한 #이중적



물론 사체 토막, 시신 훼손, 인육을 먹는 행위는 압도적으로 남성 사이코패스가 많다.

쓰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리뷰가 길어지고 있음 ㅋㅋ

#자기중심적 #갑질의식 #권위의식 #자기특별의식 #자기특권의식

 


저자의 심리학적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이론적인 이야기만 꺼내놓았다면 금세 질렸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과 비교하며 쉬운 이해를 도왔고

독자 스스로 경각심이 들도록 공감 가는 표현들이 좋았다.

마지막 도움의 손길까지도.


 

연쇄 살인마의 심연과 인간 본연의 다양성을 다룬 정보가 많이 있다.

#사이코패스_악의연대기

그동안 잘못 알아왔던 사이코패스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강추!!

 

 

 

 

 

*이벤트당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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