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
정유희 지음 / 보아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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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연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을 보고

 말 한마디의 중요성과

칭찬의 결과가 너무 놀라워,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커서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사람처럼 되고 싶었는데

지금의 나는 아무렇지 않게 차가운 말들을 내뱉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대화법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단연 그중에서도 나에게 딱 맞았다.

너무 어려운 말들이 들어 있지도 않고 저자의 생각이 강요된 부분도 못 느낄 만큼 편하고 쉽다.


 

 

3페이지 정도로 한가지 주제가 끝나는데

그 뒤엔 요약된 핵심이 다시 한번 나와준다.


 


 

이 중에 가장 흥미롭게 읽은 두 가지를 얘기하자면,

첫 번째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단어]에 대한 것이었다.

단어, 문장만 읽었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힘이 난다.


힘내, 사랑해,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축복해요, 네가 최고야, 보고 싶다..


"정말 잘했어요!"

 "그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다음에 다시 시도해서 끝까지 잘 해봅시다!"


물론, 반대로 부정적인 단어는 우울함을 가져온다.

"정말 괴로워 죽겠다" 등등..


그리고 두 번째는 마음을 녹이는 대화의 기술 중

[칭찬에도 상대를 더 기분 좋게 칭찬하는 기술이 있다]였다.

상대방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인정해주는 칭찬이 바로 그것이다.


"스타일이 참 좋으시네요."

"업무 계획을 세울 때 철저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함께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 어린 따뜻한 말들이 언제부터 배워야 아는 것이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어린 학생들이 자살을 생각하고 직장인들의 과로사, 노인들의 고독사를 떠올려보면

옆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단 한 사람도 곁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아도 스트레스로 가득한 하루는 차가운 말, 부정적인 말이 쉽게 떠오른다.

요즘엔 예민한 탓을 폭염으로 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읽었으면 달라지는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자주 쓰는 말부터 하나씩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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