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건 말이야 길벗스쿨 그림책 20
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지음, 권희정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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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건, 삶이란 도대체 뭘까요?
삶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우리의 삶은 아니 내 삶은 내가 스스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많은 인연들로 인해 삶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만남도 결코 우연은 없으며, 어떤 삶도 결코 작거나 하찮은 삶은 없는 것이지요.
각각의 개체가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지만, 이들이 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져서 각각의 삶을 하나의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어요.
또한, 이전의 삶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지기도 하고, 이전의 삶은 또 사르르 저무러 가는 삶이 되기도 하는... 어쩌면 큰 인생의 회전처럼 자연의 이치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나와 가까운 이의 죽음은 힘이 듭니다. 그 분의 온전한 삶을 통해 내 삶이 보살펴졌다고 생각하니 한없는 감사와 위로가 됩니다.
어떤 때는 내가 다른 이에게 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내가 받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주 조용히 있어야하지만, 또 어떤 때는 큰소리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맞서 싸워야 하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도망쳐야 할 때도 있지요.
누구나의 삶은 공평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때론 어쩜 공평하지 않는 삶이라고 여겨지기도 해요.
하루를 살건, 500년을 살건..우리의 삶은 결코 혼자 사는 삶이 아님을 다시한 번 보게되는 책입니다.
나는 너와, 너는 우리와 함께 연결되고, 그 연결고리가 또 다른 연결고리를 타고 끊임없이 함께 이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힘을 내기도 하고, 상대를 보고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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