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스테라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6월
평점 :
처음 열차가 들어오던 그 순간을 나는 잊을 수 없다. 그러니까 열차라기보다는, 공포르서울 정도의 거대한 동물이 파아, 하아, 플랫폼에 기어와 마치 구토물을 쏟아내는 듯 옆구리를 찢고 사람들을 토해냈다.
-본문중-
지하철을 그 어찌 이렇게 표연할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다.
"카스테라" 제목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내용이였다.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내용같지만 읽는 내내 숨은 의미를 찾느라 힘겨웠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읽었다.
외계인이 왜? 습격했는지, 왜? 기린이 되어 돌아왔는지, 왜? 개복치인지? .......
생각하지 않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