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학교 이야기 - 가장 이상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정광필 지음 / 갤리온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직업이 직업인지라 교육 문제에 관심이 없을 수 없다.

무엇이 참 교육인가, 내가 교육이란 걸 하고 있기는한가 늘 고민한다...

 

이 책에는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교육의 이상적인 모든 것이 들어있었다.

물론 이우학교가 386세대의 로망이니, 귀족대안학교니 이런 저런 비난을 듣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동우도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쪽 팔려서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누가 보내자고 했나?!) 

 

이우학교는 많은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학교상을 갖고 있다.

일단 한반 정원이 20명 이하, 모둠 토론식 수업,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분위기,

적성을 살린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 정말 실컷 공부도 하고 마음껏 놀기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이우학교는 내가 학생으로 그곳에 가고 싶을 정도로 내 정서와 성향에 맞다는 말이다.

선생으로도 좋고 학생으로도 좋으니 내가 그 공동체에 속해있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다.

 

그런데 내 아이들이 훗날 이곳에 잘 맞을까는 또 모르겠다.

그 아이들은 내가 아니니까...

지금으로선 내가 하는 수업과 교육이라는 것에 이우학교에서 하는 어떤 것들을 접목시킬 수는 없을까

고민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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