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메이킹 머니 - 가장 예술적으로 돈을 벌었던 남자, 아트 윌리엄스 이야기
제이슨 커스텐 지음, 양병찬 옮김 / 페이퍼로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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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소설인 줄 알았다. 나름대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꽤 두툼한 책인데도 훌훌 넘어가고, 넘어가는 동안에는 헐리웃 영화 한편을 본듯하다. 아트가 실존인물이라는 데서 생기롭고, 뒤로 가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는 범죄자 이야기라고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아트라는 인물의 솔직함이 맘에 들었고, 천재적인 위조 지폐 기술과 달리 어리벙벙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재미있었고,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했다. 문학적이다.

 

추운 겨울날 고구마 하나 까먹으면서 보기에 적절한, 재미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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