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검토와 실천적 내용을 마련하는 기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보여지는 것 이면에서 만들어지는 자본의 논리들비슷하디만 다름이 주는 결과적 차이들. 그러한 것들의 복합. 마르크스의 가능성을 분명 밝히고 있다. 다만 이것이 나에겐 이해 또는 조금의 느낌으로 안착이다. 가라타니 고진이란 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함은 분명하다.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르스의 차이 만큼 미묘함이 주는 역설. 마르크스의 가능성에 대한 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