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과 자유 - 장자 읽기의 즐거움
강신주 지음 / 갈라파고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몇 번을 읽었을까. 장자는 읽을 때마다 새롭가는 것이 하나의 망각이고, 나쁜 기억력 덕에 책 제목에 충실해지곤 한다.
보다 분명한 기억이 자신이 아닌 타자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연개의 의식이라는 점은 분명히 기억한다. 나를 위함이 아닌 타인과의 연대를 위한 노력. 어쩌면 장자가 그리는 사회상은 타인과 함께 비상하는 것이 아닐까. 봄날을 그리며. 자유를 향한 연대를 위한 망각. 일상에서 자주로 망각되는 생각이라 항상 새롭고. 자주로 읽힌 듯하다. 부족한 머리를 몸으로 익히게끔 나쁜 머리를 가진 내게 너무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나의 내면의 긍정의 연대를 선물해 준 시간이 됨.
다음 번에는 이 연대가 거침없는 품으로 내 주변을 안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는 다시 망각의 햄함을 위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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