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연습 -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기
이현주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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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연습"을 읽었다. 앞부분에서 채식 치즈와 마요네즈 만드는 법을 보고 내적 비명을 질렀지만(이건 연습 레벨이 아니잖아.) 전반적으로 "살림 자체에 소질이 없어서 채식을 시도할 엄두가 안 나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책. 일단 장 봐온 채소들을 덜 시들고 먹기 좋게 보관하는 법 부터 시작한다.


한 페이지에는 거대한 사진이, 다른 페이지에는 레시피가 몇 줄 들어있는 요리책들을 볼 때 마다 사진이 큼직한 건 좋지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대체로 두 페이지에 레시피 세 개가 들어간다. 그만큼 다양하게 다루는 것도 만족스럽다. 그런 것도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겠지.


약간..... 일상에서 먹는 밑반찬으로는 좀 거창한데, 밑반찬은 평소 먹던 김치나 그런 것 먹으면서 메인을 고기 대신 여기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본다거나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오이 깎아서 국수처럼 만드는 거, 국수나무에서 돈까스 먹으면 샐러드에 오이를 그렇게 얹어주곤 했는데, 이 책 보고 그 도구를 하나 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오이 값 좀 다시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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