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
장아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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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성장 소설이라니, 조합부터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세 소녀가 새로 변해버린 소년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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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홍라희 컬렉션 - 강력하고도 내밀한 취향
손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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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좋아하는 대상과 마주했을 때 인간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쓰는 데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표정이 달라진다. 그런 걸 진심이라고 부른다.

재작년, 삼성가 사람들의 미술을 향한 진심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거기에 “이건희 컬렉션”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어느 연구자는 거기에 이름 하나를 덧붙였다. 그는 삼성가의 미술 작품 컬렉션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지만, 이병철과 이건희라는 가부장들에게 가려져 있던 이름을 끄집어내어 호명했다. “이건희·홍라희 컬렉션”이라고.

『이건희. 홍라희. 컬렉션』은 삼성가의 세 컬렉터 이야기로 시작한다. 삼성이라는 기업의 오너가 아닌 미술 애호가, 컬렉터로서의 면모만을 다룸으로써 그들의 컬렉션 그 자체에 집중한다.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취향이 모인 컬렉션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들이 작품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 그들을 도운 화상은 누구인지 짚어가며 다양한 작품으로 이루어진 컬렉션의 거시적 의의를 살핀다.

그러고 나서 작품을 작가별로 소개한다. 먼저 국민화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독자에게 익숙한 작가와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북돋는다. 그다음에는 ‘추상’, ‘희귀’, ‘시대’라는 키워드로 작가와 작품을 세 장으로 분류하여 설명한 뒤, 서양 근대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낯익은 작품이 많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맨 처음 했던 ‘이건희컬렉션’ 전시는 두 번이나 본 데다가, 과천관에서 했던 서양 미술 특별전도 관람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각각의 작품을 감상했을 뿐 그 작품들이 어떤 맥락에서 수집되었으며 미술사에서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봤던 그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미술사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건희 컬렉션이 곧 한국 미술사”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즉, ‘이건희·홍라희 컬렉션’에는 미술사와 컬렉터의 진심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컬렉션을 파헤침으로써 삼성가 컬렉터들의 미술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한국 근현대 미술사까지 정리해 냈다.

특정 인물들의 컬렉션이 미술사를 개괄할 수 있었던 건 그들이 “문화적 허영”이 아닌 “학술적 가치”를 따져서 작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p.29) 물론 허영 따위 필요하지 않을 만큼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술 작품을 허영심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고 수집했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건희컬렉션’ 전시에 열광한 게 아닐까 싶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건희 신화’를 쓸 생각은 없다. 정치적 해석에 휘둘려 기증의 의미를 희석하며 어깃장을 놓을 생각도 없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규모의 사회적 환원이 어디 있었던가. 특히 이건희 컬렉션 기증은 정치 중심, 경제 중심 한국 사회에서 부차적이었던 예술 문화를 일으켜 세운 기증이다. 그것도 영화, 팝 같은 대중문화가 아닌 순수 미술을 일으켜 세운 기증이다. 이건희 컬렉션 유치 경쟁에 오랜만에 전국 미술관이 들썩였고, 《이건희 컬렉션》 전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나는 이것이 문화의 힘을 우리 사회가 인정한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 P11

나는 기증 이슈에 들떠 우리가 잊고 있는 삼성가 컬렉터 홍라희의 이름을 이 책에서 불러내고자 한다. 홍라희는 삼성가의 미술 경영인이었으며 신혼 초부터 남편 이건희와 함께 미술품을 수집해온 컬렉터고, 더군다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기에 남편에게 현대미술 가이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관습에 젖어, 의식하지 못하고 부르는 ‘이건희 컬렉션’ 대신 ‘이건희·홍라희 컬렉션’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 P15

지역에 보내진 물량은 미미했다. 하지만 전시를 통해 작품이 공개됐을 때의 효과는 엄청났다. 사람들은 ‘이건희 컬렉션’이 전시된다는 것만으로도 대구, 광주 그리고 양구, 광양까지 작품을 보러 갔다. 컬렉션 기증 과정에서 홀대받는 지방을 배려한 것은 이건희 컬렉션 기증에서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그 결정의 주체가 홍라희였다. - P43

컬렉터로서의 이병철에게는 이 점이 크게 아쉽다. 그가 애국적 견지에서 국보급 고미술품을 모으고, 당대 미술품으로까지 시선을 확대해 미술품을 사주며 가난한 예술가들의 생계를 지원한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작가가 자신의 예술 세계를 추구하며 그린 그림을 사줬다면 어땠을까. 작가가 ‘돈 버는 그림’과 ‘그리고 싶은 그림’을 나누어 작품 활동을 하게 만든 것은 컬렉터 1세대가 가진 시대적 한계가 아니었을까. - P54

김환기의 특별함은 이런 점에 있다. 대부분 미술가는 한번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면 평생 그것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김환기는 안주하지 않는 유목민적 열정으로 과거의 양식과 결별하고, 추상표현주의의 세례를 받아 순수 추상인 전면 점화 시대를 열었다. 그렇게 세계 미술사에 ‘도킹’했다. - P82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어 용감하게 사랑을 쟁취한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둘은 그림 인생에서는 동지였다. 한국화의 현대화라는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걸었다. 하지만 경쟁자이기도 했다. 박래현이 남편과의 관계를 두고 ‘한 고장에 색다른 두 마을을 꾸미는 노력’이라고 하면서도 ‘대결’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였다. 둘은 작품 세계가 서로 닮을까 봐 같이 쓰는 작업실 중간에 커튼을 치고 작업을 했다고 며느리 김스와니 씨는 말했다. - P216

"남순아, 우린 조선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인물들이야. 나랑 같이 파리에 살면서 그림을 그리자." - P247

삼성은 대한민국 재벌의 간판 같은 그룹이며 기업 경영에서 반노조주의를 관철해 노동계로부터 지탄을 받는다. 미국의 코카콜라건, 일본의 야마하건 자본에 대한 적대적인 입장이 분명한 신학철의 이 반자본주의 시위 현장 구호처럼 선명한 그림을 재벌 회장 이건희가 구입했다. 이건희는 작품이 좋다면 이데올로기는 신경 쓰지 않는 컬렉터, 요새 말하는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는 컬렉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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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 자이언트 스텝 2
김서해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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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상을 한다.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주 가까운 사람. 갈등을 유발해서 괜한 데 에너지를 쏟지 않기 위해, 내 삶을 어그러뜨리지 않기 위해 하지 못했던 말들을 들려주고 싶다. 당신이 오해하는 게 있다고.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나도 당신을 견디고 있다고. 당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싶다고.


어느 날에는, 당신이 내가 아는 사람이지만 아주 가까운 사람은 아니기를 바란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사는지 어느 정도는 알아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너무 친밀한 사이도 아니어서 서로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않아도 되는 부담 없는 사이이기를.


또 한편으로는 당신이 처음 보는 아주 낯선 사람이었으면 한다. 나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 우리 사이에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관계. 다시는 볼 일 없는 그런 사람이면 안 될까. 하지만 안다. 당신이 완벽한 타인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거란 걸.


이 마음들은 전부 같은 마음이었다. 자기의 주관과 가치관으로 나에게 하등 쓸모없는 말을 늘어놓는 대신 묵묵히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을 원했을 뿐이었다. 그런 사람이 나한테는 없다. 내가 갖지 못해서 그런 걸까. 곁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건 아주 특별한 행운처럼 느껴진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희귀한 행운.


해인의 앞에 등장한 영원도 어쩌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영원은 끈질기게 해인에게 질문해 주는 사람, 해인이라는 사람에 관해 궁금해하고 어떤 이야기든 기꺼이 들어 주는 사람이니 말이다. 대화를 나누며 해인은 인정하기 싫은 자기의 못난 모습과 상처를 꺼내 보고, 영원과 닮고 싶어 한다. 슬픔의 종류를 구분하고, 슬픔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구별하면서. 그 모습 때문에 그를 좋아하면서 똑같은 이유로 질투하기도 한다.


모순되는 감정들이 머리와 마음에서 부유하다가 서로 얽힌다. 대화는 얽혀 버린 감정의 타래에 조명을 비추는 일 같다. 어디에서 왜 어떤 모양으로 얽혔는지 파악하는 일. 질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기까지 들여다보는 일. 상대방의 말이 내 감정의 타래를 비추는 빛이 되었을 때, 당신이 내 목소리를 닮았다고 고백하는 일.


그 빛이 사라지게 되더라도 얽힌 마음을 떠올리고, 나를 닮은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일.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의 이름과 모난 얼굴, 서른을 넘긴 나이와 텅 빈 커리어, 코트와 운동화, 학창 시절 췄던 춤, 대학 시절 그렸던 그림, 몰래 쓴 글. 엎질렀는데 흐르지 않은 꿈들, 어엿하지 못한 삶. - P25

"우리는 지금 연습하는 중이니까 조금은 부딪혀도 돼." - P53

내가 사랑에 빠지는 방식은 모사구나. 그러니까, 난 너를 좋아하다못해 네가 되고 싶다고 내내 도서관에서 혼잣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P93

"힘을 내면 바뀌나요?"
"시간을 너무 낭비하진 말자." - P113

슬픔에도 급이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계속 슬퍼야 한다면 영원처럼 잘나가는 집단에서, 젊은 채로, 똑똑하고 똑부러진 채로 슬프고 싶었다. 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커리어뿐만 아니라 불행까지, 그리고 그것을 소화시키는 방식까지 가로채고 싶었다. - P136

나와 춤. 나와 음악. 나와 주희. 몸으로 수많은 곡선을 그리고 팔이나 다리로 동그란 공간을 만들어 음악이 내 몸을 관통하게 하는 것. 음악에 맞춰 계속 바뀌는 동작들이 내 몸을 지배하도록 두는 것. 더는 무능한 기분이 들지 않게 스스로 고꾸라지는 것. - P141

사람들은 일기에조차 거짓말을 쓰기 때문에, 차라리 이야기를 지어낼 때 더 진실해진다. 다 가짜라고 생각하면 밑바닥까지 솔직해질 수 있었다. - P149

그제야 그리움은 호기심과 닮아 있음을 깨달았다. 보고 싶다는 건, 뭘 하는지 보고 싶고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고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의 총칭이었다. 나는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내가 나의 못된 성격과 못난 특징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이 세상을 어떤 식으로든 직접 겪고 싶어서 달리기를 멈추거나 미룰 수 없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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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 자이언트 스텝 2
김서해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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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솔러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에 수록된 김서해 작가님의 <폴터가이스트> 재밌게 읽었는데, 첫 장편소설을 내셨다니 기대됩니다. :D 대화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인물들은 어떤 대화로 어떤 마음을 나눌지,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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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살인법 - 독약, 은밀하게 사람을 죽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닐 브래드버리 지음, 김은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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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칼륨, 염소, 아트로핀. 이 물질들에는 공통점이 두 가지 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앗는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예기나 둔기 혹은 자기의 손이나 발 등 모든 것이 범행 도구가 될 수 있다.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치밀하게 계획해야 하지만 물리적인 힘이 가장 덜 필요한 건 독살일 것이다. 그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살인범이 독약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범행에 사용되는 독약의 종류도 다양하다. 맛도, 치사량도, 신체에 손상을 가하는 방법도, 독약에 노출됐을 때의 증상도, 독약마다 달라서 범행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독약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방울의 살인법』은 총 11가지 독약의 특징을 설명한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예시로 들고, 사건에 사용된 독약이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독약에 얽힌 역사적, 과학적 지식을 함께 풀어놓는다.


18세기 초까지도 시신에서 독약을 검출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니 과거 살인범들에게 독약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써 가장 적절했을 것이다. 권력과 돈, 원한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독약을 가지고 살인을 저질렀을 테지만 처벌받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지는 알 수 없다.


현대 과학 기술은 그 어떤 흔적도 포착해 내 범행에 사용된 독약의 종류를 특정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기의 범죄 행각은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품고 독약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 저자는 생화학 전공자이자 미스터리 덕후답게 긴박감 있게 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독약은 어떤 식으로든 피해자의 몸에 흔적을 남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독약으로 완전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완전 범죄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장 같달까. 네 범행은 들통날 수밖에 없으니 꿈 깨라고 말이다. “모두 너보다 똑똑하다라는 박지선 교수님의 명언과도 상통하는 듯하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떤 화학 물질을 본질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가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저 하나의 화학 물질일 뿐이다. 차이가 있다면 그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자의 의도에 있을 것이다. 생명을 구하려는 의도인가, 아니면 생명을 빼앗으려는 의도인가, 그것이 다를 뿐이다. - P17

사람의 몸은 24시간마다 1그램의 청산가리를 처리할 수 있다. 문제는 갑자기 다량의 청산가리가 한꺼번에 몸에 들어왔을 때 일어난다. - P221

나중에 리트비넨코의 혈액에서 발견된 폴로늄-210의 양은 26.5밀리그램이었다. 매우 적은 양이지만, 이 폴로늄이 그의 몸을 공격한 방사능의 양은 17만 5000장의 엑스선 사진을 한꺼번에 찍은 것과 맞먹는 양이었다. 폴로늄-210은 1밀리그램 미만의 극미량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리트비넨코가 이 물질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아내기까지 그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그 이전까지 이 물질이 살인 무기로 쓰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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