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지은이 : 이진우, 김동환

출판사 : 청림출판

독서기간 : 12.12.28-13.1.1

 

 남들이 하니깐 주식투자 하고, 남들이 사니까 아파트 사고 그러면 안된다. 그것은 그들이 만든 게임이다. 남이 만든 게임에 휩쓸려 다녀도 실존과 생존이 가능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 p335

 

 이 책은 다른 재테크의 책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요즘 이런 것이 트랜드이니 따라해라 이렇게 해서 이렇게 부자가 되었으니 너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말고 따라해라 그럼 부자가 될것이다.' 이런 부류의 재테크 책이 아니다. 두 저자가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하나의 대화체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도 읽기도 편하고 다른 책들 처럼 도표나 그래프같은 게 없어 금방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언젠가 부터 우리는 10억이라는 돈에 목을 메고 재테크를 했다. 이것이 누가 어떻게해서 시작된 일인지 모르게 남이 하니 10억, 누군가는 했다고 하니 10억. 자신의 인생 목표나 설계없이 단지 10억이면 다 된다는 그런 사고방식을 이 책에서는 꼬집는다. 물론 10억이면 좋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다 10억은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 5억에도 만족할 수 있고 10억에는 만족하지 못해 50억,100억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살아가야 될 인생의 목표와 꿈을 우선 생각한 후 자신의 인생을 이루기 위한 금액이 나와야 된다는 것이다. 무턱되고 남들이 하니 10억이 아니란 말이다. 

 

 10억이든 100억이든 우선 종잣돈이 있어야 된다. 이 책에서도 종잣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목표 금액의 딱 10%를 종잣돈으로 모아라는 것이다. 방법은 그저 두 눈 딱 감고 악착같이 모으는 수밖에 없다라 말한다. 한마디로 왕도는 없다는 것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투자로 날려버린다면 좌절을 느껴 목표금액을 위한 시작도 못하고 좌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10%냐. 그 종잣돈을 가지고 10배로 불리면 내가 목표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10배는 무리다. 종잣돈을 2배불리기를 시작으로 그런 2배불리기를 3번만 한다면 종잣돈에서 8배가 되니 중장기적으로 10배까지는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그런 종잣돈을 모았으면 이제는 말과 행동을 같이 하는 것이다. 투자에 관한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가 많아 손실을 보더라도 언제가는 오르겠지 하며 기다리다가 영영 손실을 만회할수 없는 지경까지 가지 말라고 말한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동산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유는 귀찮아서, 종들고 있으면 오르겠지 하는 변명뿐이지만 이 책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맞는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이렇게 냉정하게 애기하는 이유는 그런 게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결정과 행동을 미루다가 결과적으로는 잘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습관으로 궅어지면 자산배분은 못하게 돼. 투자라는 게 평생 해야 하는 일인 거잖아. 그러니깐 원칙이 있어야 하고, 그 원칙에 따라 자산배분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그게 투자하는 근육을 키우는 길이야. 그런데도 사람들은 당장 해야 할 결정과 실행을 뒤로 미루곤 하지."-p67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의도 나온다. 자산배분은 포트폴리오의 상의 개념으로서 부동산 60 주식 30 현금 10은 자산배분이다. 포트폴리오는 주식 30중 30을 몰빵으로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으로 나눠 담는 것을 말한다. 포트폴리오는 그냥 여러곳에 분산투자가 아닌 상호보완이 되어야 한다. 자산배분은 사람들의 선호가 바뀌는 시기인 3년주기로 크게 변화를 줘야한단다. 여기에서도 행동을 옮기는 실천에 대한 말이 나온다. 자산배분시 부동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거나 늘릴때도 한가정의 집이 한채지만 비중을 바꾸기 위해 지금 사는 집을 전세로 놓고 더 작은 집으로 전세로 가라는 등의 말로 행동에 대한 습관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에서 크게 느낀 대화내용이 있다. 

'지금 자기가 하는 사업'에 몰입하라는 거야.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대박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일단 내 일부터 잘 챙겨보자 이거야. 물론 투자도 진지하게 해야지. 그러나 본업을 제쳐놓고 그것만 좇는 것은 잘못된 선택일수 있다고.'

난 이 문구에서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다. 그래 본업에 충실해야 되는데 주식창에 오르고 내림에 정신이 팔리거나 다른 공부한다고 근무시간에 업무도 제때 못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투자도 중요하지만 본업이라는 확실한 안전판을 세워 놓고 장기적인 투자에 들어가자.

 

 은행에 일하는 나지만 다루지 않는 채권에 관한 부분은 항상 쥐약이었다. 채권과 예금에 관한 예시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예금은 중간에 해지를 하면 중도이율로 해서 이자가 거의 없지만 채권은 중간에 판다고 수수료를 떼거나 벌칙을 받지는 않는다. 채권은 그걸 발행한 회사로부터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담은 일종의 회원권 같은 거니깐 시중금리가 내려가서 내가 들고 있는 채권이 올라서 중간에 팔아 깨면서도 당초 예상했던 이자와 원금보다 돈이 더 생긴다. 즉, 예금보다 채권이 더 유동성이 좋다.-p207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생존,실존 그리고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이다.

중간부에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를 쉽게 정리한 대화가 있다. 그만큼 이 책에서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에 대해 중요시 한다.

"자산배분은 큰 그림, 포트폴리오는 배분된 자산에서 그림의 디테일이라고 해야겠지. 주식, 채권, 부동산, 현금 등 자산을 굵직굵직하게 나눠. 경기가 어떤 국면이더라도 각 자산을 제로로 만드는 극단적 배분은 거의 안해. 그러다가 경기가 활황 국면에 들어갈 것 같으면 주식 비중을 높여. 반대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것 같으면 채권 비중을 높여. 이게 자산배분이 할 몫이고, 포트폴리오는 특정 업종, 종목을 선정해서 구체적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거지. 채권도 하자고 하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안정성 위주의 국채로 하느냐, 수익성 위주의 회사채나 고금리 채권으로 하느냐. 결국 세부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차원인 거지. 물론 그런 투자 대상선정 자체도 경기 상황을 감안해."

즉, 난 이 책을 읽으면 느낀 건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되는거 하지만 그런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공부가 선행되야 된다는거 그리고 그런 계획을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결단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일이므로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는 것이다. 그러니 당하지 않으려면 남이 만들어 놓은 게임이 아닌 자신만의 게임을 해야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부동산에 대해 나눈 대화부분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 하려한다.

"내가 보기에 이건 세대 간 재산 분쟁이야. 50~60대가 한껏 올려놓은 집을 40대가 질러서 막차를 타고 그걸 20~30대한테 떠 넘기려는 꼴이잖아."

30대인 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질러서라도 아파트에 살고 싶은지.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몰표를 주신 50,60대 분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 자산의 가치가 원래 가격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 현재의 모습이 아닐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법칙 Success Book 15
캐서린 폰더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부의 법칙

저자: 캐서린 폰더

출판사: 국일미디어

독서일자: 12.07.17~20


 이 책은 대학생활하던 때 친했던 형한테 선물받은 책이다. 그 형은 그 당시 아주 독특한 사람이었다. 아주 긍정적이던 사람이 어느날 시련의 아픔에 빠져 있을 때 심리치료와 같은 프로그램을 받았다고 한다. 심리치료라기 보다는 명상수련과 같은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그 수련을 받기 위한 금액에 꽤 컸던걸로 기억을 한다. 그 형이 수련을 통해 나한테 이야기 해주는 요지는 마음속의 열망을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상상을 하고 그 하나만 초점을 맞추면 그것이 나에게 다가온다는 거였다. 그때는 몰랐다. 아니 겉으로는 듣는 척을 했지만 속으로는 그 당시 형이 정말 힘들어 미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 당시 선물 받은 책이 이 책이다. 책을 읽었지만 설마 하는 마음 뿐이었고 그냥 책한번 읽는 것으로 끝을 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시크릿이나 다른 그런 종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것을 보고 그런 종류의 책들을 사고 읽고 나 역시 그 책들의 사람들이 하는 데로 따라 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일들이 정말 내 눈앞에서 이뤄지는 광경을 보게 된것이다. 

 그 이후로 이 형 생각이 많이 났다. 그 형을 이상한 눈으로 봤던 나 자신이 작게 느껴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번에 독서천재 홍대리 책을 읽고 나 역시 100일 33권의 독서 프로젝트를 해보자고 했을때 처음 꺼내 본 책이 이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사례 위주의 책이다. 그래서 일까? 아마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다 아는 내용이야. 별거없네.' 할 수도 있을것이다. 과거의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사례가 나자신이고 우리 자신들이다. 다시 한번 내 마음 속의 간절함을 상상하며 글로 쓰고 매일매일 읽어보며 내 삶을 내가 이끌어 나가야 겠다.


다음은 이 책의 1부 마지막에 있는 부분이다. 아마 이 책의 전체를 대표하는 구절이지만 이것만 읽고 그냥 지나간다면 아~ 하고 그냥 지나칠것이다. 이 책속에 있는 사례를 읽고 실천해야지만 현실이 될 것이다.


1.인생이 어떻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지 그 내용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가능하면 자세하고 분명하게 마음속에 그린다.

2.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그린 다음에는, 그 소망을 발전시켜야 한다. 목표가 이미 현실화된 것처럼 생각하라. 원하는 결과를 마음으로 확신하고 소유함으로써 현실에서의 실현은 더욱 촉진된다.

3.마음에 맞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인내하고 노력해야 한다. 에머슨은 "만사에는 다 저마다의 값이 있고, 그 값을 치르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인내하는 것은 곧 마음으로 값을 치르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다.

4.마음속으로는 진정 원하는 다른 일을 꿈꾸고 있다해도, 현재 처한 상황에서는 꾸준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만 그대로 멈춰 서 있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이 책에서 부를 공부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p123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이 몇 권있다. 부의 법칙,시크릿,나의 꿈 나의 인생 등등 그 중 이런 류의 책이 가장 체계적 이다라고 느낀 것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일거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다음은 나의 꿈 나의 인생으로 내 인생을 다시 설계해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이민영 지음 / 비즈니스맵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TED는 개방이다. TED는 세상 모든 권력, 지식을 공평하게 나눠가진다. 모두가 18분이라는 공평한 시간 속에 자신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최첨단 과학분야까지 누구나 알아 들을수 있는 쉬운 말과 오감적인 도구로 대화를 한다. 단지 전달과 가르침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것을 공평하게 나눠가진다. 이것이 TED의 정신이다.

 

처음 TED는 으레 전문가집단처럼 폐쇄적인 모임이었다. 하지만 크리스 앤더슨의 새플링재단에서 TED를 인수하며 모든게 바뀌게 된다. 폐쇄에서 개방으로 그들의 지식을 그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의 공유물로 그리고 전문가만이 아닌 우리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들까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나는 이 책 서평을 신청하며 예전에 어느 어학원 온라인 과정에서 TED로 공부하던게 생각이 나 신청을 하였다. 그때는 사실 TED가 어떤건지 자세히 알지 못할 만큼 무지했다. 하지만 그때 공부를 하게 된 TED 영상은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이 책에서도 소개한 맷 커츠의 “30일동안 새로운 것 도전하기였다. 도전이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기가 죽는다. 도전이라는 말 앞에는 항상 위대한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라서 일까. 하지만 이 TED 영상에서는 도전이라는 단어의 새로운 해석을 붙인다. 작고 사소한 도전이 얼마나 위대한지. 위대하다는 표현을 도전의 앞이 아닌 도전 뒤에 붙인 것이다. 맷 커츠에 대한 소개를 다시 만나니 이제는 영어 공부를 위한 강의가 아닌 정말 작은 도전의 위대함을 보기 위해 그리고 나 역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다시 이 동영상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의 책답게 우리가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남들 앞에서 나서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TED와 접목시켜 잘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것이다.

 

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다.

 

우리 모두 나는 할 수 없어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조금은 시간이 걸릴 뿐이라는 인식의 변화이다. 처음부터 남들 앞에서 잘 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 미성숙한 개체에서 시작해 성숙한 개체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단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다. 프리젠테이션 뿐만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서도 말이다.

 

오랜만에 소통에 관한 글을 읽어서 그런지 그동안 소식없이 지낸 지인들이 생각이 난다. 그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난 이만 그 책의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인간적인 인간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라는 이 책은..

컴퓨터 같은 문명기기가 발전하면서 컴퓨터와 같은 인공지능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 스스로가 그런 운명을 선택한 것이라 말한다.

 

뢰브너 프라이즈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꾸짖는 대회,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신이 더 좋은 친구, 예술가, 부모,연인 등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우는 대회, 우리가 다시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는 대회이다.”라고 말하는 저자 브라이언 크리스찬.

 

이 책은 철학, 인간학, 경제학, 과학, 정신분석학, 문학, 예술, 언어학 등등의 모든 학문을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선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의 몇몇 구절을 살펴보면,,

 

본질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는 일종의 잡종이다. 특히 우리가 지닌 가장 훌륭하고 가장 인간적인 몇몇 감정들은 우리 안의 컴퓨터와 동물이 결합되어 이런 이끼 상태 또는 혼합 상태를 이룰 때, 우리자신의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욕망과 이성이 서로 어울릴 때, 비로소 나타는 것처럼 보인다. 호기심, 흥미, 깨달음, 놀라움, 경외심 같은 감정들이 바로 그런 예이다. -125p

 

어쩌면 우리는 기계를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인간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일지 모른다. 영화 평론가 폴린 카엘은 이렇게 말했다. “쓰레기가 우리에게 예술에 대한 갈망을 심어주었다.” 비인간적인 것에 대한 갈망을 심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깨달게 해준다. 인공지능이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의 적이 아님을 분명하다. 오히려 인공지능은 우리를 기계화 과정으로부터 구출하고 우리의 인간성을 되찾게 해줄 잠재력을 지닌 것일지 모른다. -153p

 

언어가 인간적인소통의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는 한가지 까닭은 지금 누가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지금 어떤 수사적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지와 같은 상황적 특수성에 맞게 반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163p

 

예술은 표준화될 수 없다. 이는 인간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기에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만약 누군가가 똑같은 것만 계속 창조해야 한다면, 과연 그것이 창조라고 말 할수 있을까? 아마도 대답은 아니다일 것이다. 창조의 유일한 방법은 뭔가 색다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있다. -166

 

우리의 대화 상대방은 지극히 제한된 정보나 능력을 갖춘 일종의 전문가 체계인 경우가 많다. 고객 서비스는 권한 이양의 실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일 때가 많다. 우리와 애기하고 있는 사람은 회사가 준비한 각본대로 말하기 때문에 사실 인간과 로봇의 대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과의 대화가 종종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일이 상대방의 메뉴밖에 있다면 정해진 체계를 깨부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책임자 나와!”라고 소리치는 것이다.-241p

 

실제로 언제 말을 멈추고 언제 상대에게 말 할 기회를 넘길지, 또 언제 기존 주제를 버리고 새 주제로 넘어갈지 등에 대한 미묘한 감각은 롯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 느낄 수 없는 것들이다.-269p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정의에 대해 탐색한다. 그리고 인간대 인간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대화, 체스, 미팅 등등)에서 왜 많은 실패가 반복되는 조명하며 어떤 것이 인간적인지를 명쾌히 설명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가지 아쉬움 점은 중간에 체스부분이다. 체스가 서양 역사에서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유산이지만 중간에 읽는 내내 체스부분은 조금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책이 너무 방대한 영역을 총괄해 읽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의 지식수준이 현저히 낮다는 사람에 통감하고 인문학 읽기에 매진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