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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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15개월 된 아들녀석을 보면서 앞으로

'난 앞으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평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박이다!"


그것도 왕대박!!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딸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젋은 시절 너무 일찍 남편이 세상을 떠난 슬픔에 5년을 방황을 했다.

하지만 그녀를 잡아준 것은 딸이었다.


딸을 위해 다시 마음을 잡고 심리와 상담 공부를 시작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와 딸과의 사이가 너무 부럽게만 느껴졌다.

세상 이렇게 잘 맞는 부모 자식지간이 있을까.



15개월 된 아들 앞에서는 나는 부모가 된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된 부모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그런 의구심에 저자는 우리를 "부모면허증"이 없는 "가짜부모"라고 칭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저자는 부모면허증을 취득해 "진짜부모"가 되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적어놨다.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보다는 이 방법을 조카들에게

이용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경청과 나-전달법이 핵심이라 말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 속에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의 아이들은 죽을 힘을 다해 견디고 있다.

과연 아이를 위해 부모인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단지 비싼 과외나 학원을 보내는 것이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어린 시절 사업을 하시는 바쁘신 아버지의 부재를 많이 느꼈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지만,

지금 난 주말부부로 아내는 혼자서 독박유아를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여야만 가족이 화목하다는 진리 앞에

다시 한번 가족이란 이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머리가 심장을 갉아 먹는다"는 말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들에게만큼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머리가 아닌 심장이 따뜻한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식이 부모가 자랑스러워 부모가 간 길을 따라가겠다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얼마나 부모로서 기쁠까?

저자와 딸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모녀지간이다.

참 부럽다.



이 책 속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구였다.

무조건 믿고 기다려라.

바로 당신이 낳은 자식이니 그 자식을 믿고 기다려라.

그런 믿음이 바로 가족이다.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부모"

라는 자격을 가질수 있다.

축복을 받아 부모가 되었고

그 축복을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사람


"진짜 부모"


말이다.



PS. 이 책을 읽으며 같이 근무하는 선배에게 책 선물을 했다.

그 선배가 지금 이 책의 내용이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저자와 딸이 나눈 대화 속에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저자 덕에 진짜 부모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책 한권이 사람을 바꾼다.

이 책은 부모를 바꾸는 귀중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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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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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를 시작하며 책을 읽을 때 독자의 관점이 아닌 작가의 관점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 역시 소비자의 관점이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읽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재 트렌드를 알아야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 서문에는 201510대 트렌드 상품들로 시작한다. 단맛, 마스크&손 소독제, 복면가왕, 삼시세끼, 셀카봉, 셰프테이너, 소형SUV, 저가 중국전자제품, 편의점 상품, 한식 뷔페로 대변되는 이 10가지 중 난 올 한해 얼마나 많은 트렌드와 접했었는지 생각해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일시적인 불황에는 매운맛을 선호하지만, 장기 불황처럼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오히려 단맛을 선호하게 된다.-p29’이었다. 아직 단맛보다는 매운맛을 많이 찾은 올해를 돌아보며 그렇게 힘든 한해였지만 나에게는 아직 큰 불황은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에 위안이 남는다.

 

트렌드에 따랐다는 표현 자체가 많은 외부 자극에 쉽게 수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번 더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생산자, 마케터 입장에서 세상을 봐라보아야겠다는 깨달음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첫 번째 구성은 2014년에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5’에서 예상한 것들과 실제 2015년을 비교하는 장이었다. 많은 경제서적을 읽어보면 늘 자신이 옳다고만 예측만 하고 그 예측이 얼마나 맞았는지 분석하고 반성하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트렌드코리아는 매년 발행하는 책이라 그런지 이런 점에 신선함을 느꼈다.

 

그 중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통합된 유통 채널을 가르키는 옴니채널에 대한 부분에서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은행원이라 직업상 요즘 인터넷은행, 핀테크와 같은 이슈에 노출되어 위기의식을 조금은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의 다양한 지표와 사례를 통해 위가가 바로 코 앞에 왔음을 직감했다.

 

책을 읽다가 피식 웃게한 부분이 있다. 118페이지에 맥도날드를 나타내는 위해 M사라고 지칭한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베스킨라빈스, CGV ) 그대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편집 과정에서의 작은 애교로 보여졌다.

 

2016년도의 키워드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이었다. 우리는 샤오미를 알고 있다. 처음에는 애플의 짝퉁이라는 별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 오명을 넘어서 대륙의 실수라고까지 칭한다. 이걸 읽으며 이제 브랜드의 시대는 가고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가 올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 간판보다는 실속을 차리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실속의 시대에서는 실력을 키워 살아남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장 비싼 것도,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닌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p287

 

현재 소비자들은 경기침체기에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예전처럼 브랜드에 목을 메는 것이 아닌 가장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매칭하고 있는 것이다.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최후까지 살아남은 종은 크고 강한 종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종임을 강조했다. p411

 

소비자의 취향에 의해 생산자의 패턴이 바뀌는 시대이다. 브랜드라는 계급장만 달면 모두가 사주는 그런 시대는 갔다. 이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산자만이 살아남는 시대인 것이다.

 

책을 덮으며 이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속된 말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안 것 같다. 2016년 이 책과 함께하고 싶다. 이 책에서 제시되어 있는 방법들이 과연 올바른지 검증을 하고 싶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 또한 늘어 날것이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은 2016년 원숭이처럼 재치있게 한 해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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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가계부 -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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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정말 크다. 작가의 저서를 기다렸던 애독자로서 제목을 차라리 젊은 부자의 WORKBOOK이라고 했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느 한 가족의 생활을 책에 담에 그 가족이 실천하는 내용처럼 각 항목처럼 적게금 하는 내용은 좋았으나 그 부분이 너무 많다. 이 책의 그런 부분은 제외하면 과연 앞의 저서와 얼마나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는지 저자와 출판사 역시 고민할 부분인거 같다. 하지만 젊은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의 WORKBOOK이라면 난 생각이 달라진다. 아주 치밀하게 독자를 부자가 되는 등대처럼 그 길을 안내한다. 그만큼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을 커서일까. 난 계속 이 책을 WORKBOOK으로 보고 싶다. 이 책에서 단점을 이제껏 이야기했다면 장점은 정말 이 책을 처음 읽은 독자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한 지침서라는 거다. ABC가계부부터 시작하여 등등의 양식을 채워 넣다보면 자연스런게 부자로 가는 돌계단을 올라가듯 자세한 설명이 참 좋다. 하지만 그런 자상한 설명과 도표부분이 기존의 독자들에게 조금은 실망스럽지 않나싶다.

하지만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감회 역시 남다른거 같다. 실망이 크지만 그 만큼 이 분의 저서를 기다린 독자로 느낀게 많기 때문이다. ABC가계부가 그랬고, 나만의 부동산 지도나 자녀들의 학자금을 위한 증여플랜 역시 나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줬다.

나 이분의 저서 앞으로 나온다면 계속 사볼 것이다. 왜냐하면 이분이 제시하는 방법이야 말고 지출을 지키고 나의 소득에서 나의 돈을 지킬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몇안되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라볼 것이다. 지금은 조금 실망하지만 그 앞의 저서들 만큼 많은 사람들의 재무설계에 큰 영향을 끼칠 엄청난 것들이 나오기를 애독자로서 바라고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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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도가 기회다 - 우체부 프레드의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성공원칙
마크 샌번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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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파도가 기회다.

 

마크 샌번 / 베가북스

 

이 책의 핵심은 항상 성공하기는 가능하다.’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상호소통하여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나는 미래를 점치는 사람인 양 성공을 추구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그보다는 현재주의자로서 성공에 접근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으로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에 집중할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게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p31)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그런 일들이 어쩔다 정말 평생 어쩌다 한번 일어나지만) 일들의 걱정 속에 산다. 그러면서 현재라는 자신에게 부여된 최고의 가치를 가진 시간들을 허비한다.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말라. 헬렌 켈러, 파스퇴르, 미켈란젤로, 테레사 수녀님,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제퍼슨, 그리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같은 위인들도 당신과 꼭 마찬가지로 하루에 스물네 시간밖에 없었다.”(p42)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의 일들의 골치로 머리가 아플 때 난 그냥 다이어리에 그 일들을 적어놓는다. 그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에 말이다. 그리고는 잊는다. 그게 습관이 될수록 내 머리는 점점 그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의 걱정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 성공이란 배우고, 사랑하고, 믿고,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마한다.(p51)

 

난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10억이라는 굴레에 갇혀 살고 있다. 내 노후에 10억이 없으면 난 찌질한 노인네로 내 자식들한테도 짐이 되는 그런 무능력한 인간이 되는냥 10억이라는 숫자에 미쳐있었다. 그게 나의 성공이고 인생의 목표라 여겼는데 이 책에서는 나의 성공에 대한 지향점을 바꾸도록 일켜워 줬다. 배움,사랑,믿음,봉사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들인가!!

 

성공이란 정말이지 내가 영위하는 삶, 내가 끼칠수 있는 영향, 그리고 내가 뒤에 남기게 될 유산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p64)

 

저자는 성공을 위해 낙관주의자가 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첫째 의구심을 가지되, 냉소적이지 말 것, 둘째 환상은 금물, 현실을 택할 것, 셋째 고상한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도 생각할 것, 넷째 시야를 한층 높일 것, 다섯째 다른 관점을 시도해볼 것, 여섯째 유머를 찾을 것, 일곱 번째 패배에 신경 쓰지 말고, 성공에 초점을 맞출 것, 여덟 번째 좌절을 맛볼 땐, 싹 잊어비리고 전진!

 

난 맨 마지막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싹 잊고 전진!! 실패나 좌절에 얼마나 우리는 스스로 무너졌는가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전진하자.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은 컨트롤 하고, 그럴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며, 실수라든가 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미 일어난 일을 무시하지 말라. 다만 이미 일어난 일들로 인해서 전진의 발걸음을 늦추지는 말라. 교훈을 얻어내고 전진하라는 말이다.(p83)

 

성공이란 실패에 대한 조기경보 신호기다.(p112)

 

만약 당신은 배우자나, 직장 상사나, 동료나, 친구들 등등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들은 별로 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것처럼 느낀다면, 당신이 그들의 상황에 맞추어 서비스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들의 욕구를 당신의 욕구보다 먼저 채워주라. 그리고 무언가를 얻겠다는 바람으로 하지 말고, 그게 올바른 일이니깐 한다고 믿으라. 거기서 무슨 혜택을 얻느냐의 여부는 부차적인 일이다.(p124)

 

은행원이 된지도 7년차인 나에게 서비스는 어떤 것인지 다시금 일깨워준 소중한 문장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무엇을 얻기보다는 고객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은행원이 되어야 겠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고 자랑하지 아니하고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쉬이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사랑은 언제나 보호하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4~7, p132)

 

내가 이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을 뽑으라면 위 구절이다. 책에서는 위 구절에 나오는 사랑이란 단어를 각자의 이름으로 바꿔라 한다. 그럼 한번 읽어 보라. 난 내 이름으로 바꾼 이 구절을 나의 사명으로 삼고 살아가겠다.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이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은총을 베풀게 된다. 또 더 많은 은총을 베풀수록, 당신은 더더욱 감사하게 된다.(p168)

 

일을 할 때 객장에 손님이 들어와 내 앞에 설 때 인사를 하고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한다. 내 앞의 이 분은 우리 어머니 소개로 오신 분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하루가 짜증에 힘이 들어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친절하게 된다. 물론 계속 하지 못하니 문제지만 감사라는 마음은 정말 대단한 것은 틀림없다. 말로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단지 감사합니다라는 그 말로 내 마음은 차분해지도 겸손해지며 내 앞의 손님을 정말 왕으로 만드니 말이다.

이 책의 마무리에 각 찹터별로 중요내용이 정리가 되어있다. 독자로서는 아주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우리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일반적인 실용서라기 보다는 삶의 프레임을 바꾸도록 도와주는 알찬 책인거 같아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낙관주의자가 될 것이다. 무언가를 배우는 자세로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끊임없이 혁신하며 감사의 실천과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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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빚더미가 몰려온다 - 최악의 시나리오로 내달리는 한국경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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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종훈

출판사: 21세기북스

독서기간: 1.1~3


 '언제나 시장은 완벽하다.', '시장가격은 언제나 균형으로 수렴한다.'

위의 문장은 경제학원론에 지겹도록 나오는 말이다. 대학생시절 항상 그런 의문이 났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시장은 항상 완벽하고 항상 그 가격은 균형을 이룰수 있을까?' 수요와 공급곡선, 무슨 곡선, 무슨 이론, 멘큐의 경제학 등등..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주류경제학을 뒤집어 엎고 시작한다. 복잡계 경제학.

복잡계 경제학이란 카오스 이론의 영향을 받아 경제의 불안정성을 그대로 인정하는데서 시작한다. 즉 작은 변화가 나중에 큰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나비효과와 같은 개념이다.-21


 이런 복잡계 경제학으로 이 책에서는 빚이 대붕괴하는 임계점에 서있는 세계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를 조망해본다.-p23


 제1부 대붕괴의 태풍이 시작되다. 편에서는 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등 지금 유럽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이 유로화 이후 환율리스크가 사라지며 많은 국외자본이 급격히 증가하며 어떻게 위기를 겪는지 자세히 나온다.

제1부를 보며 느끼는건 지금의 유럽상황이 참 한국하고 많이 닮았구나. 이명박정부때의 경제정책이랑 어떻게 이렇게 같을까 생각을 하며 한국도 유럽의 저 나라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2부 세계를 삼킨 슈퍼사이클. 미국과 영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감명을 받은건 핸리 포드의 이야기이다. 그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수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경영자였다. 그래서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대량 생산을 했었고 대량 생산한 제품을 팔기 위해 수요층을 만들기에 나섰다. 그 결과 자신의 공장 근로자의 급여를 2배이상 인상을 했고 노동시간도 단축시켰다. 핸리 포드가 자선사업가라 그런것이 아니라 자신의 제품을 팔기 위해서 그 가격을 살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자동차를 구매해 여유를 즐길줄 아는 소비자층을 생성하기 위한 조치였다.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핵심이 충분한 수요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2부에서는 빚의 대붕괴가 어떠한 사이클로 만들어 지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한다.그리고 한국이 아니 한국 경제관료들이 그렇게 부러워 하는 첨단금융기법들의 허상을 공개한다. 이 부분을 읽었을때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을때 산업은행이 인수해야 된다는 그때의 기사가 떠올랐다. 그 기사대로 되지 않은 현실이 참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2부의 끝에는 현재의 주류경제학에 대한 냉철한 비판이 이어진다. 프리드만의 경제학은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확언할 수 있을까? 라고 작가는 묻는다.


 제3부 대붕괴의 파고에 올라탄 대한민국.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해 비판으로 끝이 나는 부분들이며 꼭 주의 깊게 읽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멕시코가 어떻게 몰락과정에서의 정책과 현재 한국사회의 정책과 비교하는 그 부분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금융시장 개방, 재벌과 외국 기업을 위한 각종 규제 철폐,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 그리고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의 살리나스의 경제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p148

미국과의 FTA 이후 대미 수출은 늘었지만 멕시코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않았다. 아무리 수출을 많이 해도 부가가치의 대부분은 국외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아무리 많은 휴대전화를 팔아도 한국 경제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 멕시코에도 나타난 것이다. -p145

하버드 대학교의 대니 로드릭 교수는 '한 나라의 경제에서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이윤은 커ㅣ는 반면 근로자들이 임금으로 받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산업추격전략없이 수출 물량만 늘리려고 고집하는 정부는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게 되고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수출물량만 늘리는 데 주력하는 국가에서는 국내 재벌과 외국 자본이 글로벌 경쟁을 이유로 끊임없이 근로자를 압박한다. 결국 협상력을 잃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줄어드는 대신, 재벌의 몫은 커진다.-p152


이 부분을 읽으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나의 무지에 환멸을 느끼게 했던 내용이 그 뒤로 이어져 나왔다.

세금을 깎아줘야 더 걷힌다. 난 진실로 믿고 있었다. 아니 내 주변 사람들도 정부관료의 그럴듯한 말로 그렇게 믿고 있을지 모르겠다. 거짓말이다. 작가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일어난 감세관련 자료로 이 말이 왜 거짓말인지 가르쳐 준다. 난 너무 무식했다.


 제 4부 대붕괴 시대를 대비하라!


우리나라의 정책은 외환위기 전후로 크게 바뀐다. 외환위기 전에는 정부의 국책연구소와 민간 기업체, 대학 연구진의 힘을 한데 모아 1메가 디램과 4메가 디램을 개발했다. 지금과 같이 반도체 강국이 된 것은 선진국을 추격하기 위한 치밀한 국가적 추격전략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이명박 정부는 고환율에 의지해 기존산업의 수출물량을 늘리는 데만 집중하는 쉬운 길을 택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강력한 산업정책을 동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제약산업이 대표적인 예다. 제약산업은 대표적인 지식 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 뿐만 아니라 미래환경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기초과학을 육성하고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이명박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를 다른 부처와 통폐합했다.-p211-214


재벌에만 매달린 일자리 확대정책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다. 기존의 대기업은 대부분 일자리를 파괴해왔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가 진정으로 일자리를 늘리기 원했다면, 기존 대기업이 아니라 신규 창업을 돕는데 국가의 자원을 집중했어야 했다.-p216

안정된 고용은 그 기업이나 산업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외환위기 이전의 한국은 기업이 사회보장 역할까지 하는 기업복지형 국가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근로자와 기업의 이런 관계는 깨졌다. 기업들은 외환위기로 이윤이 줄어들자, 현재의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근로자들을 대량 해고하는 길을 택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노사관계의 균형을 깨고 사용자인 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p224-225


사회안전망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소비를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는 기업의 투자를 되살리고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이 제 기능을 다 한다면 별도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없어도 경기불황을 더욱 쉽게 이겨낼수 있다.-p227

생각해 보라. 사회안전망 즉 실업급여가 현존 급여의 80%이상만 유지되고 내가 다시 직업을 가질때까지 나온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충분한 재교육을 받고 그리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충분한 소비를 하며 건전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실업급여는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받기 위해 까다롭고 기간도 길지 못하다.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다 받는다. 아니 세금을 내지 않는 극빈곤층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다. 부자들이 경기부양책으로 세금을 환급받은 돈으로 소비를 하나 자신들의 돈으로 소비하나 거기서 거기지만 극빈곤층은 다르다. 하지만 그런 대규모 경기부양책 대신 사회안전망은 직업을 잃거나 극빈층으로 전락한 사람에게 일정한 기준으로 돈이 지급되도록 아주 세밀하게 작동한다.


 그리고 이 장의 중간부분에 또다시 울분을 토하게 만든 내용이 있다. 바로 최저임금에 대한 내용이다.

최저임금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모함.. 이라는 제목의 내용들..

또 다시 나의 무지가 참으로 한심스럽고 또 최저임금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말을 믿고 있었던 내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졌다.

여기서도 역시 작가는 풍부한 사례와 자료들로 이 거짓말들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붕괴를 돌파할 수 있는 열쇠는 공정한 기회라 설명한다. 

1960년대 고서장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한국은 놀라운 계층 이동성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어도 자신의 부모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역전의 기회가 주어졌고, 이 같은 계층 이동성은 한국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켰다. -p248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이 심해지면서, 교육을 통한 부와 가난의 대물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p251

단 한 명도 버릴 인재가 없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국민을 소중한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교육정책의 핀란드-p252

한국 재벌의 근본적인 문제는 재벌이 일본이나 독일식의 소규모 전문 중소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p253

재벌에게 편안히 돈을 벌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주면, 재벌은 혁신적인 도전을 할 이유는 없어진다.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는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완화하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대신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거나 동네 상권을 위협하는 것이 더 손쉽게 이유을 늘릴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다.-p254


대기업이 빵집사업을 한다고 언론은 떠들지만 단지 그 빵집에만 현혹되어 문제의 본질은 보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참 대단하게 보인 경우는 처음이다. 풍부한 이론과 작가가 경제기자로서 경험한 생생한 현장감에 책을 읽는 내내 

'이책은 한동안 내곁에 두고두고 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이렇게 명쾌한 경제서적을 집필한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박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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