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 - 스마트하게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김미경 지음 / 갈라북스 / 201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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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포스팅을 올립니다. 한동안 많은 일들이 있다보니 책은 꾸준히 읽었어도 포스팅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읽기만 해서는 항상 같은 자리라는 걸 아는 저로서는 많은 반성을 가진 1달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김미경작가의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입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15년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선생님입니다.
결혼을 하고 19개월 된 아들이 자라나며 저 역시 이런 자기계발서가 너무나 와닿습니다. 사실 이 책을 2번 읽었습니다.
엄마, 아내, 여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지만 이 책에서 지금의 아내의 모습과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주말부부로 독박육아 중인 아내가 생각이 나 읽다보니 2번을 읽게 되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좋은 책을 내주신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책 소개에 들어갑니다.

 

주말부부를 하며 독박육아를 하는 아내가 이런 심정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워킹맘에 독박육아를 혼자서 다 하고 있는 아내가 실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이런 저런 일들로 아내와 다투게 되면 그새 까먹게 됩니다. 저 역시 아내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느꼈을지 모릅니다.
아내의 그런 '희생'이 있다면 저에게는 '책임'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동안 망각한게 아닌지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내의 '희생'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 곁을 지켜야 겠습니다.

 

관찰하기. 이 대목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른 이를 관찰하는 거 못지않게 자신을 관찰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자신의 시선이 아닌 남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기록하며 평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이렇지 않을까? '나'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채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우리 어머니들. 저자는 세상 가장 중요한 자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나'라는 존재를 찾기 위한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1만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에 기죽을 필요없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 나를 찾기 위한 일정한 시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느새 1만 시간의 결과를 맛볼 수 있으리라.

 

1만 시간이라고 해서 큰 걸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롭게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인 것인게조.
작은 찻상. 즉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데서부터 시작입니다.


버릴줄 알아야 채워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컸다 싶으면 이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엄마의 역할을 바꿔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에게 모든 정신과 정성을 쏟아 붓던 그 에너지를 이제 나 자신을 위해 써라 조언합니다.

난 이 대목이 참 좋았습니다. '내 아이의 롤모델이 나라면 난 얼마나 자랑스러울까'라는 혼자만의 상상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역시 그런 그릇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열심히 노력하여 아이의 롤모델은 아빠야라는 말을 꼭 듣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책을 읽으면 하루면 뚝딱 읽어버렸는데 이 책은 읽고 다시 돌아야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한 사람의 엄마이자 아내이자 여자의 심정으로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자녀 양육서이자 동시에 남편 양육서의 역할까지 합니다.

엄마와 여자는 분리된 존재가 아닙니다. 희생만 가득했던 엄마라는 자리, 그 자리 이전에 꿈 많은 여자가 있었습니다.
'나'를 버리며 희생만 하는 '엄마'가 아닌 '꿈'을 위해 '나' 자신을 챙기는 멋진 엄마야 말로 최고라 작가는 말합니다.

'성장'하는 엄마와 '꿈'이 있는 여자야 말로 가정과 이 사회가 진정 바라는 엄마이자 여자이자 아내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엄마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들은 꼭 한 번 일독하기를 바랍니다.
엄마이자 아내가 얼마나 힘들게 그리고 남 모를 눈물을 얼마나 흘렸을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내를 위해 조금은 더 아내의 입장에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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