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포켓몬 에디션) - 전2권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권으로 즐기는 완벽한 여행(분리형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포켓몬 에디션

엔화가 최저로 떨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기회를 놓칠 수 없고, TV를 통한 일본 여행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은 몇 곳을 알아뒀는데도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해외여행을 다닐 때, 여행 계획을 짤 때 <무작정 따라하기>시리즈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수 많은 갈 곳과 정보가 담겨있지만, 저처럼 걱정 근심이 많은 이들을 코스별로 쉽게 안내해주니 저한테는 해외 여행 필독서입니다. 이번에 세계적인 브랜드 포켓몬과 함께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편]으로 출간되었는데 포켓몬에 대한 최신 정보뿐만 아니라 포켓몬 관련 명소들을 소개해드리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소장욕구가 무지하게 뿜뿜입니다.



2023-21 최신 도쿄 여행 정보를 포켓몬 에디션으로 발간된 도쿄 완벽한 여행이야기인데요, 이번에는 1,2권으로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1권에서는 도쿄라는 곳의 변화된 지역 내용과 포켓몬도감, 포켓몬을 사랑하는 이들이 꼭 들러보야할 핫 명소들, 여행지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와 볼거리, 먹거리를 최신 버전으로 제공 해줍니다. <슬램 덩크>가 개봉하면서 슬램 덩크의 명소가 유명해졌는데 슬램덩크의 스팟 명소까지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영화 곳곳의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도쿄에서 꼭 맛봐야 할 곳들 중 라멘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 본토의 맛을 내는 라멘집이 있지만, 본토에 가게 되면 먹어봐야 합니다.

십년 전, 처음 일본에 가서 먹은 첫 라멘은 완전 실패였었습니다. 정보도 없었지만, 기름진 라멘을 처음 먹어봤던터라 완전 실패를 맛봤었는데 [나의 라멘 입맛 테스트]라는 페이지가 있어 제가 선호하는 종류의 라멘을 선택할 수 있으니 실패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도쿄는 누군가에게 쇼핑이 8할이다' 라고 할만큼 꼭 사와야 할 필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2023년 일본 드러그 스토어 대표 아이템뿐만 아니라 스아기자기한 쇼핑리스트, 공략해야 할 쇼핑 품목을 리스트화 시켰으니 '뭘 사야할까?'고민 말고 보이는 제품은 후회말고 무조건 득템하고 싶네요.


저는 2권을 더 집중적으로 읽어봤는데요, 도쿄의 포켓몬 여행 장소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지역별 포켓몬센터와 스토어, 그리고 꼭 가봐야하는 카페에 관한 정보와 도코 여행 코스를 짜주어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안내서를 제시 해줍니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등 초정밀 상세한 지도까지 수록해주니 대중 교통을 통한 여행 계획까지 짤 수 있어서 배낭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처음 도쿄를 가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번의 지도를 둘러보다 보면 그 지역이 대충은 눈에 들어 오게 됩니다. 그럼 여행계획의 동선을 짜기가 훨씬 수월할테지요.



명소별로 찾아는 방법과 저자가 알리고 싶어하는 세세한 정보가 눈에 띕니다. 각 명소별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무일까지 기록된 내용을 보고 있으면 이런 정보를 취합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을지 저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MUST SEE(꼭 보자), MUST EAT(꼭 먹자), MUST EXPERIENCE(꼭 하자)의 저자가 알려주는 머스트 포인트는 반드시 경험하고 와야 할 것 같아요. 명소별로 정복 해야하는 명소와 어떻게 돌면 좋을지 최소한의 동선을 한눈에 보기 쉽게 짜놓았으니 따라만 하면 반은 성공일것 같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시리즈는 처음가보는 여행지, 혹은 여러 번 가본 여행지일지라도 추천 해주는대로 여행 계획을 준비하기 좋은 책입니다.

디테일한 지도설명과 대중 교통 이용방법은 필수이면서 따로 알아 볼 필요없이 모든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까지 더이상 알려줄 정보가 없다고 여겨질 만큼 친절합니다. 누구와 가는지, 며칠동안 갈 건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볼거리와 먹거리의 다양한 리스트화로 콕 집어 가야만 하게 만드는 추천들이 빼놓으면 안 될만큼 자세합니다. 그 외에도 포켓몬이라는 유명한 캐릭터가 들어있는 에디션을 놓치지 않아서 엄청 뿌듯하네요. 마지막으로, 도쿄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싶어 있는정보, 아는 정보 최대한 담아낸 저자의 마음이 가득 더해져 도쿄 여행시 이 책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되고 싶은 여자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의 눈부신 동행

미드나잇 스완


진한 울림, 깊이 내재되어 있는 감정을 끌어올린다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는지 넷플릭스를 보진 못했지만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책을 읽고 공감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책으로 작가의 한 문장씩 더듬어 읽어갈 때 느껴지는 인간의 고독함이 느껴져 아끼며 읽게 되더라구요.

간략하게 내용을 말해보자면, 도쿄의 트랜스젠더의 한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는 나기사, 가족들은 그런 상황을 모른채, 그는 돈을 벌어 여성화 수술을 하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조카 이치카를 맡아달라는 엄마의 전화로 두 사람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모르고 자란 소녀 이치카, 그런 아이에게 엄마가 되어 주고 싶은 나기사, 두 사람의 따뜻한 동행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자신을 맡아줄 이가 삼촌인 줄 알고 왔는데, 여장을 한 남자였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하지만 그런 삼촌과 살면서 소녀 이치카는 꿈을 꾸는 삶을 시작합니다. 발레를 하면서서 제 안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불꽃을 터트리며 나기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생깁니다.

그런 조카의 꿈을 키워 주기 위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피우게 되는 나기사,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트렌스젠더 이전의 나기사와 이후의 나기사의 세상을 부딪혀 살아가는 모습, 가족에게 이해시켜야만 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이겨내는, 그런 그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서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다. 오랫만에 슬프면서도 따뜻한 소설을 읽은 것 같습니다.

고독하고 외롭고 사랑받지 못했던,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 인간다운 사랑을 채워가고, 서로가 관심이 없었던 무관심속에서 함께 공존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꿈이 되어주는 내용이 이렇게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게 이야기해가는 소설은 오랫만이에요.

책 속에서 느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의 높낮이가 하나로 갈 때 비로소 이야기의 극을 달리는데, 영화로는 또 어떻게 표현될 지 봐야겠습니다.

영화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미드나잇 스완, 책을 먼저 읽고 관람하신다면 훨씬 더 큰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아하면서도 슬픔이 듬뿍 담긴 책을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한국 신화 2 :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2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한국신화2.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신화에 대해서 생각나는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신화가 있다는 걸 아세요?

우리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출간된 어린이 인문 교양 시리즈로 만화 한국 신화가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천지왕본풀이'라고 하는데요. '본풀이'라는 말은 신의 근본을 풀어놓았다는 뜻으로 신에 관한 이야기 즉, 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왕본풀이는 질서를 세워 세상을 만든 천지왕의 신화를 의미하는데 2권에서는 하늘과 땅이 열리며 생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친지왕이 누구이고, 세상이 생긴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 이야기는 잘 아실 거예요. 단군이 아홉 살이 되면서 새로운 비밀을 맞이하게 되면서 단군, 그의 곁을 지켜주는 호랑이 범범과 함께 비밀을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신단수 아래에서 풍백, 우사, 운사를 만나게 되고, 환웅에게 곰과 호랑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단군신화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두 개의 해가 뜨고, 밤에는 두 개의 달이 뜨던 때가 있었다면 좋았을까요?" 그런 때를 상상해 보면서 읽는것도, 그런 주제로 아이와 독후 활동으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세상이 처음 만들어진 내용을 담은 신화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신화의 이야기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유명한 그리스로마신화부터 중국신화, 북유럽신화까지. 하늘과 땅이 갈라지고 사람이 생겨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의 창조 신화 이야기를 만화한국신화2권에서는 천지왕의 쌍둥이 아들 대별왕과 소별왕을 통해 해와 달이 두 개였던 때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정리했는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성경 속 창세기때의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비교해가며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화를 통해 신화를 쉽게 접근하고 나면, 이경덕의 한국 신화 특강이 시작됩니다. 원전 읽기와 한국 신화 집중 탐구, 신화 답사여행까지 총 7단계를 거친 특강입니다. 해당 이야기들을 통해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을 학습할 수 있어 만화로서의 재미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한 책입니다.

낮설을 수 있는 우리의 신화 이야기를 교과서와 연계하여 풀어내고, 신화 특강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어 유익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신화하면 떠오르는 '단군 신화'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고, 외국 신화에 대해서만 배웠는데 우리나라에도 신화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우리 신화가 대중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용어도 있고, 처음 듣는 신들이 있지만 아이들이 신화 속 인물들과 더 가까워져, 신화에 대한 상상력과 함께 한국에 대한 자긍심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3권에서는 어떤 신을 만날지 단군의 행보가 무지 무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해당출판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만화한국신화,만화한국신화2,학습만화,한국신화,다산어린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를 위한 모션 테이핑 - 약한 근육을 찾아서
한국모션테이핑학회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한 근육을 찾아서,

모두를 위한 모션 테이핑

모션테이핑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는 TV에서 근육이 약해진 부위에 테이핑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걸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언젠간 나도 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때가 왔나봅니다. 잦은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약해진 엄지에 무리가 왔는지 신경이 쓰이길래 모션테이핑을 해보려고 합니다.

약화된 근육을 찾아내는 방법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어느 부위가 아프다는 것만 알뿐, 그것이 어느 근육이 약화된것이고 그분위를 찾아내는것 조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반드시 ROM Test를 실시하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ROM Test가 뭔지 알아야 겠습니다.

각 관절의 동작 항목을 펼치게 되면 ROM 측정법과 해부도를 보고 어느 근육이 약해져있는지 제시되어 있습니다. ROM 테스트 어렵지 않네요. 해당 부위에 맞는 설명을 읽고 약해진 근육의 범위에 맞게 테이핑 기법을 순서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꼭 배워서 필요할 때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약국에서 테이핑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손에 관련된 테이핑을 보다 ROM 테스트를 했더니 엄지의 맞섬을 할 때 약간 찌릿한 느낌이 있는것으로 보아 근육이 약해져 테이핑이 필요한 부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섬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에 맞는 테이핑 기법을 순서대로 따라해봅니다. 테이핑의 모양과 색은 다르지만, 길이에 맞게 잘라서 시작점에 붙여서 방향에 맞게 부착해줍니다. 테이프의 두께가 다르다 보니 잘 못붙인것 같기도 해서 알맞은 테이프를 구매해서 붙여 봐야겠습니다.

테이핑을 해놓으니 잡아주는 느낌이 있네요. 계속 하면서 좀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누구나 쉽게 어디가 아픈지 아픈 부위를 찾아내고 테이핑 모션을 시도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한 설명과 ROM테스트가 쉽습니다. 해부학을 통해 관절의 동작과 항목들에대해 일반인들은 모르는 상세 설명으로 인해 저도 뭔가 공부가 되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따라해보면서 약해진 근육을 잡아줘서 통증을 감소시킬수만 있다면 곁에 두고 아픈부위를 찾아 계속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뼈나 관절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교정치료 중이라면 치료 후 모션테이핑을 적용하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하니 테이핑을 곁에 두고 자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테이핑 기법을 여러분도 효과적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와……한 어른 생활
이현진 지음 / 스토리텔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린 당신에게,

'우아한 어른'을 꿈꾸는 당신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

우와......한 어른 생활


"우아한 어른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나요?"

20대의 자유로움으로, 30대는 결혼과 살림으로 그리고 40대를 넘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나이에 맞게 늙어갈 수 있을까? 요즘 저의 고민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 가면서 결혼하고, 아이를 양육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깨달은 것은, 어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어른이 아니구나 였습니다.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행동해야 하는데 그저 몸만 성장한 채, 정신과 육체가 함께 성장하지 못했음을 깨달을 때가 많았거든요.



당신이 자신을 의심하지 말았으면 해요

저는 어른이 되면서 제일 힘든 것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였습니다. 결혼할 남자를 선택하면서도 '이 선택에 후회가 없을까? ', '아이를 낳은 것이 옳은 것일까?','일을 하고 싶은데 지금이 맞을까?','아이 학원은 여기가 최선일까?' 등등 매 순간이 결정과 선택 없이는 한 발도 디디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택을 하고 나면 후회하고, 내 선택을 의심하는 일은 덤으로 생기더군요.

그런데, [당신이 자신을 의심하지 말았으면 해요]라는 이 문구가 그냥 지나쳐지질 않네요.

매 순간 어른이니까 결정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의심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들은 지워버리고, 나답게, 무식하게 그냥 나를 믿으라고 말합니다. 나를 의심함으로써 무너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니까.

나 자신이 앞으로 잘하리란 걸 무조건 믿게 되어 있으니 저를 의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몇 마디 문장으로 인해 20대, 30대, 그리고 오늘의 나는 나를 위로하고 있는지 곱씹어 보게 됩니다.

작가님의 글 솜씨에 반하게 되는 이유가 그래서인것 같아요. 거창한 말이 아님에도, 글 속에서 느껴지는 한 단어, 한 문장들이 주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모든 걸 남에게 맞출 필요도 없고, 그저 나답게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들이 흔들리는 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더군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에 공감하기란 어려울 것 같은데, 부족한 저에게 잘 하고 있다고 위로를 전해주는 메시지인 것 같아서 두고두고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에게 친절해야 하고, 나를 아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우아하게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어른이 되어 뒤따라오는 우아한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너무 감사하네요.

무거운 마음의 짐을 살짝 내려놓고 가볍게, 그냥 살아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내가 원하는 길로 걸어나가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