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생물이 어느 생물을 낳았는지에 관한 실마리,
생명이 흘러가는 방향에 관한 실마리,
인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험에 관한 실마리,
그리고 어쩌면 사람들을 개선하기 위한비결에 관한 실마리를,
샛비늘치는 정확히 어떻게 빛을 발하는 것일까? 불가사리는 팔을 어떻게 재생하는가? 날치는 어떻게 나는것인가? 인간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류를 더 높이 끌어올리기위해 어떤 적응 방법을 빌려올 수 있을까?
- P105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정교한 뭔가를 쌓아 올렸다가… 그 모든 게 다 무너지는 걸 목격한그 사람… 그 사람은 계속 나아갈 의지를 어디서 다시 찾았을까하는 그 질문. 계속 가고 싶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계속 가게 만드는, 모든 사람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그것을 카프카는 ‘파괴되지 않는 것‘이라고 불렀어. 파괴되지 않는 것은 낙관주의와는 전혀 무관해. 낙관주의에 비하면 훨씬 더 심오하고 자의식은 훨씬 덜하지.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