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 않기 위해 사랑을 고백하는 겁니다. 레메디오스양.
사랑을 입 밖에 내자마자 커피 맛이 더 좋아졌다. 창조자의
연민과 운명의 호의가 느껴져 마음도 편해졌다.
"내가 마음이 편하고 유약하지 않을 때 그리고 오늘 저녁처럼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 나는 한없이 고약한 사람이 되지요."
"진작 눈치챘어요." 그녀가 말했다. "나도 고백 하나 하자면 나에게 앞으로 누군가 사랑할 일은 없을 거예요. 내 인생에더 이상 사랑은 없어요. 육체적인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고상한 방탕일 뿐이에요. 그런데 상처받은 두 마음의 깊은 사랑은 무엇일까요?"

- P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