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랑이란 자기보다 다른 존재들을 더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이해하고 있으며, 달리 사랑을 이해할 방도가 없다. 사랑의 크기는 분수의 크기와 같다. 분자는 남들에 대한 나의 편애나 동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어찌할 도리가없는 것이다. 하지만 분모는 나 자신에 대한 나의 사랑인 바,
내 자신에 의해, 내가 내 동물적 개체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무한히 증감될 수 있다. 사랑과 사랑의 단계들에 대한 이 세상의 판단들은 분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분자만을 고려하여 분수의 크기를 판단하는 것과 같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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