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속세의 모든 사람보다 못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대해, 사람들의 죄, 세상의 죄, 개개인의 죄, 이 모든 죄에 대해, 모든 사람 앞에서 스스로 죄가 있음을 깨달을 때, 그때야 비로소 우리의 하나됨이라는목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왜나하면, 사랑하는 여러분, 알아두십시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땅의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대해 틀림없이죄가 있으며, 세상의 보편적인 죄에 관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이들과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도 각자 개인적으로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각이야말로 수도사가 나아가야 할, 아울러 지상의 모든 사람이 나아가야 할 길의 월계관입니다.
왜냐하면 수도사란 무언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상의 모든 사람이 마땅히 되어야할 그런 사람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의 마음은 포만을 모르는 무한한 우주적인 사랑의 감격에 충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사랑으로써 온 세상을 얻을 수있고 자신의 눈물로써 세상의 죄악을 씻어버릴 힘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 P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