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의 지나침을 결코 말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고뇌의 황폐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나는, 그러므로 그 고뇌가 지나가면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할 것이기에 안심할 수가 있다.

언어의 힘, 나는 내 언어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특히 말하지 않는 것조차도. 내 언어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나, 내 몸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내가 내 언어로 감추는 것을 몸은 말해 버린다. 메시지는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지만, 목소리는 그럴 수 없다. 내 목소리가 무엇을 말하든간에, 그 사람은 내 목소리에서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나는 거짓말쟁이이지, 배우는 아니다.내 몸은 고집 센 아이이며, 내 언어는 예의바른 어른이다. - P74

내가 기다리는 사람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젖먹이 아이에게서의 어머니 젖가슴처럼, "나는 내 사랑하는 능력과 그를 필요로 하는 것에 따라 그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또 만들어 낸다." 그 사람은 내가 기다리는 거기에서, 내가 이미 그를 만들어 낸 바로 거기에서 온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오지 않으면, 나는 그를 환각한다. 기다림은 정신착란이다. - P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