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목과 한여진을 3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다니.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가 다음 달 시작한다. <비밀의 숲> 마지막 16부가 끝난 후, 해당 방송사 게시판에는 시즌 2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넘쳤다. 나도 그들 중의 하나였다. 매회 방송이 끝나면 라이브 톡에서 배우들의 대사에 숨겨진 의미와 범인을 알아내려 비숲 팬들과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조승우가 맡은 검찰 황시목. 그는 어린 시절에 받은 뇌수술의 부작용으로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냉철한 이성으로 수사를 진행해 온 시목은 검찰 스폰서 관련 살인 사건을 맡는다. 활발하고 따스한 성격의 한여진 경위가 시목의 팀에 합류하며 수사는 다각도로 전개된다.
새로운 증거와 용의자들이 예상치 못하게 계속 등장해 누가 진범인지 매 회차 헷갈렸다. 마지막 2편을 남겨두고서야 배후 조정자와 진범의 실체가 드러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혼란스런 수사선 상에서 황시목은 범인을 쫓으면서도 검찰내부에서 왜 이런 일을 벌어졌는지, 사건의 큰 그림은 무엇인지 고민에 빠진다. 드라마의 제목 그대로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 진범을 찾을 수 있다.
시즌 2에서도 은폐된 사건의 내부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즌 1만큼이나 스토리가 탄탄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여 시청자들을 농락하길, 기대한다. 이번 시즌에도 사건이 숨막히도록 빠르게 전개된다면... 시목과 여진의 러브라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역시나 없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