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식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 제 몸의 구조에 대한 통찰이 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해부학 수강생 존 모어의 첫 번째 강의 노트)

"여러분은 간혹 특정 부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떼어낸 후, 어쩌면 반쯤 절개했을 때, 거즈 한 조각을 제거하자마자 문신이나 메니큐어 칠한 손톱을 보고 갑자기 얼어붙게 될 거예요." 그가 살아 있을 때 했을 치장은 단순이 몸이 아니라 ‘누군가‘의 몸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최초의 해부를 비교적 중립적인 부위인 흉곽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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