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에서만 사느라 인간사에서 배제되었다는 두려움, 달리 말해 주위에 펼쳐져 있지만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답고 푸른 초원에 대한 동경이 한시도 나를 떠난 적이 없었다. 이 두려움, 이 동경이 바로 내 삶의 주요 모티브다. p.92
사랑을 하면서도 어느 한순간 죽음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황홀하고 끔찍한 체험이 임박했다는 사실. 사랑하면서 죽음의 신이 다가오는 걸 견뎌야 한다는 사실을 내가 어찌 알았겠는가. 그럼 예술은 무엇을 남길까?로베르토 무질은 대답했다. "예술에서 남는 것은 변화한 우리이다."p.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