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사랑의 강도를 높이고 서로를 미화시켜주는 신기한 마력을 갖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경우에도, 술을 앞에 놓고 기다리는 경우와 커피를 앞에 놓고 기다리는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커피를 앞에 놓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릴 때, 커피는 거의 아무런 위안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술을 앞에놓고 기다릴 때 술은 많은 위안을 준다. 술이 불태우는말의 혀는 말들을 가슴속에 가득 모은다. 그 말들의 무게때문에, 더구나 그 말들은 불타는 말들이기 때문에, 가슴은 뿌듯해지고 더워진다. 술은 말의 예비자이며, 말의 부피를 불리는 희한한 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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