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청춘 청춘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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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하얀색 배경에 분홍색과

녹색으로 한자로 '청춘' - '靑春'

쓰여 있는 표지가 인상적이고,


책 제목과 잘 어울리면서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나약한 게 아니라 괴로움이

너무 무거운 거야'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책은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 어릿광대의 꽃,

한심한 사람들, 등롱, 우바스테, 여학생,

젠조를 그리며, 달려라 메로스, 부끄러움,

기다리다, 금주의 마음, 생각하는 갈대 등

총 12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다자이 오사무' 는 2023년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전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 선정될 정도로 일본 근대

문학 작가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로 꼽힌다.


'청춘' 은 20대의 젊은 나이에서부터 여러가지

고민과 함께 치열하게 고뇌하는 청춘을

보냈던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만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표현들과 함께


새로운 형식과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읽을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닌 12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제목과 주제의 이야기부터

골라서 읽을 수 있다는점이 편했다.


'인간실격' 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일본 근대문학 특유의 문학 장르인

사소설을 나름대로 개척한 작가로 손꼽히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메시지가 담긴 

문학 세계를 구축한 다자이 오사무의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의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여러 등장인물들이 맞이하게

되는 상황들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주제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고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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