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열두 달 -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우진하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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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열두 달'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고대 이집트인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어떤 직업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했던 

일들은 무엇인지 등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수 많은 토목,건축물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이런 로마와 함께 위대한 문명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이집트 문명' 이다.

이집트 문명은 상형문자로 적혀 있는 


유적들과 거대한 신전과 피라미드,

그리고 당시의 발달 된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신비함을 전달한다.


시민혁명 이전인 2008-2010년에는 

연간 방문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가,

시민혁명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가 

다시 800만명대로 방문객 수가 늘어날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 문명을 경험하기 위해 찾고 있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이집트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이집트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과 관련 된 것들이 많고,

특히 피라미드, 신전, 사막 등이 주로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제국의 열두 달' 은 나일강이 흘러넘치면, 

그 첫 번째 달, 그 두 번째 달, 그 세 번째 달,

그 네 번째 달, 뿌리고 가꾸어가니, 그 첫 번째 달, 

그 두 번째 달, 그 세 번째 달, 그 네 번째 달,


풍성함이 가득하리라, 그 첫 번째 달 , 그 두 번째 달,

그 세 번째 달 , 그 네 번째 달까지.


나일강 범람을 기준으로 세 시기로

구분되는 고대 이집트의 1년을 따라

이집트제국의 농부, 어부, 옹기장이,

미라 제작 장인 등 다양한 계급과


신분, 직업, 연령, 성별로 이루어진

이집트인들의 일상의 모습을 통해

이집트 제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이집트에서 발굴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가 오랫동안 

이집트학을 연구한 내용, 당시 언어와 역사,


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서 각 인물들의 일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배경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이집트 

제국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집트 문명을 상징하는 수 많은

유적과 건축물들에 대한 관심만 있었지,

정작 위대한 이집트 문명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에 

대해서는잘 모르고 있었는데, 


'제국의 열두 달' 를 통해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이집트인의 현실적인 삶을 그대로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이집트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이집트 문명을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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