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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 갑옷을 입다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동신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색으로
덮여 있어 어둡게 보이는 배경으로
그 아래에서 말을 타고 칼을 높이
올리고 있는 장수를 포함하여 수많은
병사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 듯한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문관 갑옷을 입다'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70년간 문관이었던 강감찬이
갑옷을 입었다. 고려의 현종은 왜 모두의
반대에도 강감찬에게 갑옷을 입혔을까"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다.
그래서 역사를 소재로 해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역사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방영중인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관 갑옷을 입다' 는 드라마와 같은
고려와 거란의 치열했던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면서 강감찬 장군과 고려 황제 현종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과 함께 전체적인
역사 흐름의 변화를 알기 쉽게 이야기 한다.
각 시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 경과, 결과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모습,
어떻게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했는지,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이루는데 왕을
포함한 각 인물들의 행동, 결정이
고려의 역사,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소설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도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문관 갑옷을 입다' 를 읽고나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고려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거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국내외적으로 발생한 위기,
위기의 순간을 현종과 강감찬 장군을 포함한
인물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리더십과 정치력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현재 같은 시대적 배경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방영 되고 있니
소설과 비교하면서 시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