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 블루 아이
루이스 베이어드 지음, 이은선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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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주황색 배경에

하얀색 리본 같은게 날리고 있고

가운데에는 거대한 크기의 새가

한 쪽을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 안에는 모자와 검은 망토를 입은 채

눈으로 덮여 있는 길을 걷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페일 블루 아이'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나는 누구나 내면에는 가장

추악한 귀퉁이일망정 남들에게 드러

내고 싶은 마음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미스터리, 추리 작품의 경우

스케일이 큰 사건과 범인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형사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추리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라서 뻔하고 예측이 가능했었다. 


'페일 블루 아이' 는 그동안 여러 추리

소설에서 다루었던 일반적인 추리,

미스터리가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라는

낯설고 통제된 장소와 상황을 배경으로

하면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이 일어난 직후 뉴욕에서 유명한

은퇴한 경찰 랜도가 육군사관학교로

오게 되면서 사건 의뢰를 맡게되고 


1학년 생도 포를 조수로 임명한 뒤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설이라는점에서 흥미로웠다.


추리 장르의 소설이다 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이 있는 장소와 행동,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과연 두 사람은 웨스트포인트 

미육군사관학교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의 내용이 조금씩

전개되고 흩어져 있는 조각들이 하나 둘씩

맞춰지면서 마침내 드러나게 되는

범인의 목적과 결말 부분에 다가서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소설과 비교하면서 관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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