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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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에서는 '최후 비밀' 과 핀처 박사의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가 밝혀지는

과정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최후 비밀' 을 추적하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의

이야기와 함께 과거 시점의 리스 환자 루이

마르탱의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리스(LIS)란

<Locked-In Syndrome>의 줄임말로, 신경 체계가

마비되어 눈 깜박임만 가능한 질환을 의미한다. 


몸은 꼼짝할 수 없지만 뇌만은 생생하게 살아 있던

루이는 핀처의 도움을 받아 시신경을 컴퓨터와

연결시키고, 뇌와 정신에 대한 연구에 돌입해

잊혀 있던 '최후 비밀'이라는 것을 찾아내는데.


시간은 다시 1954년으로 넘어가게 되고 

미국의 신경 생리학자 제임스 올즈는 전기 자극을

주면 뇌에 쾌감을 느끼는 부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이 사실이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에서 철저하게 숨기게 된다.


하지만 앞서 나온 것처럼 이것을 알게 된 핀처와

마르탱이 쥐를 활용한 실험과 인간을 상대로 한 

실험을 통해 '최후 비밀' 이라는 부위에 전기

충격을 주면 쾌감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이 '최후 비밀' 의

단서를 찾게되지만 또 다른 위협을 맞이하게된다.


매번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메시지가 담긴 문학 세계를 구축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의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여러 등장인물들이 맞이하게

되는 상황들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주제가 담긴

 소설을 완성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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