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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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저자가 207일동안

세계여행을 다녔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계테마기행 등

오랜 기간 방영되었던 여행 프로그램과 함께

tvN의 여행 예능 꽃보다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배틀트립, 짠내투어를 비롯한 

수많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났고,


여행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해외 여행객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2871만 4천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출국자 수를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가 그 뒤를 잇는다. 반면에 60대

이상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목적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인원과 길지 않은 여행일정에

맞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난다.


반면 '되는 대로 낭만적인' 의 저자는

스물여섯 살에 배낭 하나 메고 구체적인

계획없이 훌쩍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고,


크게 3가지 Part로 나누어서 아시아, 유럽,

남미 3개 대륙의 18개국 5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특별한 계획 없이 세계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식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여행의 모습들이 잘 드러났다.


그래서 기존 여행 관련 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알 수 없는 

디테일한 정보들과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각 지역마다 다른 자연환경,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 각 여행지에서

저자가 솔직하게 느꼈던 감정들을 통해 

각 여행지마다 다르게 가지고 있는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스케치북 위에 플러스펜으로 각 지역의 다양한

장소와 풍경, 자연현상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함께 여행 하는 것 같았다.


특별한 계획없이 여행을 하다보니

그 나라, 지역만의 문화, 풍습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여행을 이어가는 저자의 모습과


여행을 통해 익숙했던 것들과 이별하고

낯선 것들과 만나면서 자신을 깨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모습, 세계 여행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점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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