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이 닿을 때까지
강민서 지음 / 씨엘비북스(CLB BOOK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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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배경에 여러가지 꽃과

잎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 주전자와 컵들이 걸여 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 제목인 '두 손이 닿을 때까지' 와 

잘 어울리면서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거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내가 느끼는 게 정말 사랑일까요"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로맨스 소설의 경우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지만 결국 행복하게 잘 살아가게 

된다는 뻔한 내용들이었다면,


'두 손이 닿을 때까지' 는 남자를 마주친 

이후 머릿속이 온통 한 사람으로 가득 

차버린 여자와, 그런 여자를 그저 자신을

동경하는 것뿐이라 생각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감정과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봄 - 여름- 가을-

그리고 또다시 봄의 사계절에 빗대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각각의 배경과 상황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만의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고 생각을 하는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는지,  

시간의 흐름과 주어진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인물들의 행동과 마음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잘 담겨있다.


각자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져 있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각 장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이어졌고, 다음 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다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강민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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