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읽어주는 여자 -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쌉싸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이다교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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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읽어주는 여자'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첫 직장을 시작으로 

공간 디자이너로 일한 지 19년차인 저자가

세계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발견하고

느꼈던 공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책이다.


SNS에 음식 사진과 함께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건물과 공간에 대한 사진이다.


새로운 공간, 독특한 공간, 이쁜 공간, 

잘 꾸며진 공간,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공간에 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공간에서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상에서 

핫한 장소라고 하니까, 

갔다온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나도 한 번 왔다 정도로 끝나는 공간이 될 수 있고, 

앞으로도 자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자주 갔던 곳, 익숙한 공간 역시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사람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익숙함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공간 읽어주는 여자' 는 낯선 

도시의 자유로운 이방인, 건축과 예술로 

위로하는 아름다움, 비우고 

채우는 성찰의 질문들,

사랑을 속삭이는 붉은 잿빛의 

도시로 주제를 나누어서,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라 도시를 둘러싼 여러 공간들이 

담고 있는 역사, 예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설명을 통해, 


15개국, 45개 도시의 공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각 도시의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특징 뿐 아니라 

그 공간이 어떻게 사람들과 호흡하는지, 

의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도시와 공간에 많은 관심과 

재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와 도시의 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도시를 걸으면서 보게 되는 수많은 공간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공간의 

의미, 공간이 필요한 이유, 도시의 공간이 어떤 

목적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공간 읽어주는 여자' 를 통해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공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필요한 노력, 

공간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공간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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