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 경계 위의 방랑자 클래식 클라우드 31
노승림 지음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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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말러' 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곡가이자 20세기 모더니즘 

음악의 개척자인 '구스타프 말러' 의 행적을 

따라 여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말러의 삶과 

작품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는 책이다.


말러는 생전에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로 

알려졌으나 사후에서야 작곡가로서도 인정받게

되었고 특히 그의 교향곡 9개와 연가곡이 유명하다.


특히 그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장르인 

교향곡은 길고 형식이 복잡하며, 전형적인 후기 

낭만주의적인 색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러가 음악사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고,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고 자주 듣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곡들도 많이 작곡한

인물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어느 국가, 도시에서 어떻게 삶을 보냈는지, 

그가 남긴 수많은 곡을 어떻게 작곡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


'클래식 클라우드 말러' 는 그린칭 묘지로 가는 길,

유년기를 찾아서, 애증의 도시 빈, 빈의 이방인

제체시온의 황금 기사, 알마, 뮤즈인가 악처인가


호수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두 번째 오두막

세 번째 오두막, 뉴요커 말러로 나누어서


말러의 삶의 모습과 여정, 그가 작곡한 

음악에 담긴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단순히 말러의 삶의 모습과 과정을 이야기하는 

전기 형식이 아니라 저자가 말러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그가 머물렀던 도시, 장소들을 여행하면서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말러가 묻혀 있는 그린칭 묘지에서 시작하여

말러가 유년 시기를 보낸 이흘라바, 전성기

시기를 보냈던 빈, 첫 번째 작곡 오두막이

있는 아테르제 호수, 두 번째 작곡 오두막이

있는 마이에르니히, 세 번째 작곡 오두막이

있는 토블라흐, 삶의 마지막에서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냈던 뉴욕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말러의 삶의 모습과 발자취가 남겨진 

여러 도시들을 다니면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통해

말러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어떤 삶을 

살아왔지, 시대적 배경과 환경들이 말러가 

음악을 작곡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고,


말러가 각 음악을 작곡하게 된 의도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주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말러와 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서 의미있게 느껴졌다. 


'클래식 클라우드 말러' 는 말러의 삶의

여정을 하나 하나 따라가면서 그의 생애,

관련된 도시의 모습, 작곡한 음악과 관련된

이미지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음악의 깊이와 천재성을 가졌지만 생전에는 

작곡가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1960년 

레너드 번스타인에 의해 다시 빛을 보게 되면서 


이후 많은 사람들 즐겨 찾는 음악, 세계적인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말러의 음악과

삶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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