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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평점 :
'정세현의 통찰'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외교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국제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메시지가 자세히 담겨 있는 책이다.
2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 경제 전체가
약화 된 상태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식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서 미국은 전세계
경제의 패권을 쥔 경제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중국이
미국과 정면으로 맞서는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1년이
넘어가면서 국제정치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다.
'정세현의 통찰' 은 국제청치의 세계 - 2장,
서구 세력의 등장과 팽창하는 일본 - 3장,
미소 냉전 시기의 국제정치 - 2장,
미국 일방주의시대 G2로 올라선 중국과
선진국이 된 한국 - 3장, 21세기 G2시대,
다시 격동하는 국제질서까지 - 4장,
크게 5부, 14장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오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혼랍스럽고 복잡한 국제 정치의 현황과
역학관계, 우리나라가 맞이하고 있는
여러가지 외교적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잘 해결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와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인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외교 전략과 방향이 중요해졌다.
미중간 글로벌 패권 경쟁, 우리나라의 전략,
실행체계로 주제를 나누어서 미국이 패권을
쥐고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던 시대에서
중국이 강력한 경쟁 국가로 부상하면서
국제질서의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대외전략과 대내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미국, 중국과 같은 강대국이 지금처럼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일방적인 정책을 펼칠 때,
이에 반대하더라도 보복적 조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중견국들과
연대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발언권을
높이면서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해결해야 할
외교적 문제들이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 모든 국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초월적 협력을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빠르게 잘 극복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또한 지금보다 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