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 무블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피렌체사'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피렌체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그 중에서도 '세계사'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중세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문화를 전파하면서 당시 세계적인
도시와 국가로 평가받았던 '피렌체' 와
'이탈리아'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피렌체사' 는 16세기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정치이론가이자 역사가,
피렌체의 제2 서기관으로 활동하였고,
특히 그의 이론과 사상이 잘 담긴 <군주론>을
통해 잘 알려진 마키아벨리가 마지막으로 쓴 책으로
로마제국의 시퇴부터 1434년까지 이탈리아의 역사,
피렌체의 기원에서 시작해 아테네 공작의
추방 후 교황과 치른 정까지의 역사,
나폴리 왕국의 라디슬라오 왕이 죽은 1414년 까지,
1434년에서부터 그 뒤 피렌체 국내외에서 일어난
일들이 무엇인지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피렌체와 이탈리아 역사의 관한 내용을 총정리 했기 때문에
피렌체 역사 뿐만 아니라 이탈리리아 반도와
주변국의 역사, 정세, 여러가지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시기, 지역별로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인물,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져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각 시기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의 결정적인
선택과 행동이 전세계 인류와 세계사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피렌체사' 는 무엇보다 약 14년동안
피렌체에서 내무, 병무, 외교 등의 일을 두루
맡았고 공화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탈리아가 근대 통일국가 되길 바랐던
마키아벨리가 쓴 책이기 때문에
피렌체와 이탈리아의 역사에 대해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보다는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건, 인물의
구체적인 배경과 과정, 결과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