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색 배경으로 다양한 기호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여러 개의 카드가

다양한 모양으로 넓게 펼쳐져 있고 


그 위로 총을 발사하고 난 직후 인 것 

같은 거대한 모양의 권총이 그려져 있고

그 위로 'CASINO' 라고 적혀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카지노'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김진명, 카지노의 비밀을 풀다' ,

'이겨야 하는 게임이라면 반드시 이긴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타짜를 비롯한 도박을 주제로 

하는 여러 장르의 소설, 드라마, 영화를 즐겨봤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도박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분량이 짧고 일부 소재로만 나왔었다.  


그러나 '카지노' 는 그동안 보았던 

소설, 드라마, 영화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동안 김진명 작가가 쓴 작품들 중에는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역사, 

시대적 배경, 상황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았고,


철저한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 소설을 쓰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는데, 


'카지노' 역시 각 인물들이 도박을 하게

되는 계기와 도박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각 인물들간의 각기 다른

갈등과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


카지노와 갬블러의 세계를 다루는데

강원랜드,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유명 카지노,


그곳에 펼쳐지는 다양한 게임판의 모습,

게임에 참여하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와 심리 싸움의 모습 등.


각각의 배경과 상황들이 실감나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진짜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김진명 작가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도박을 소재로 하다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고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각 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김진명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