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시대정신이 되다 - 낯선 세계를 상상하고 현실의 답을 찾는 문학의 힘 서가명강 시리즈 27
이동신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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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시대정신이 되다'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SF에 관한 모든 것과

SF가 현재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 설명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환경, 기업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변했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는 점차 확대됐다.


그러던 와중에 올해 초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셧다운 현상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앞당겨졌다.


그러다보니 SF에 등장했던, SF에서 볼 수 있었던

상상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빠르게 현실화 

되기 시작하면서 SF 장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SF, 시대정신이 되다' 는 

SF 신의 영역인 시간에 돌을 던지다 _여기는 언제인가,

SF의 무대, 어떤 상상은 현실이 된다 _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에게는 SF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_왜 읽고 쓰는가,

새로운 눈으로 SF를 바라보기 _무엇을 할 것인가까지.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SF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여기는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서는 '시간' 을 의미하는데 

SF에서는 시간여행을 많이하기 때문에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SF에서 '여기' 는 한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간대의 '여기'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시간' 을 의미한다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읽고 쓰는가' 라는 질문에서는 SF장르 역시 

일반적인 문학처럼 대중과의 밀착된 관계에서 

발전한 장르로 시작했고, 쓰는 이유와 읽는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답이 단순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SF라고 하면 사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허상이나 상상의 영역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장르라서 공상과학 소설을 떠올리고

현실 도피적인 장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적으로 쓰고 싶어서 SF를 썼다" 라고 말한

로빈슨의 말과 맨 앞부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아주 오래 전 쓰여진 SF, 수 십년 전 쓰인 SF에

등장했던 여러 소재, 기술, 배경 등이 현재 널리

쓰여지고 있는 기술이 되었거나 연구되고 있는

기술로 미래에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SF를 단순히 허상이나 공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SF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어떤 가치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SF, 시대정신이 되다' 를 통해 SF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가능성, 앞으로 SF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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