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사피엔스 - 과학으로 맛보는 미식의 역사
가이 크로스비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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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사피엔스'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단순히 눈과 입으로만 즐기게 되는 요리를 

인문학적, 과학적 관점에서 자세히 

분석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사진이다.

새로운 음식, 독특한 음식, 이쁜 음식, 잘 차려진 음식,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음식 먹는 

공간에 대한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자주 먹던 음식, 익숙한 음식이라도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먹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푸드 사피엔스' 는 

요리: 더 비기닝 (200만~1만 2,000년 전),

게임체인저 농경의 등장 (1만 2,000년 전~1499년),

‘근대 과학’이 쏘아 올린 ‘요리 예술’ (1500~1799년),

요리 예술이 원자 과학을 만났을 때 (1800~1900년),


요리 혁명 (1901년~현재),

지금은 요리 과학 시대,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 요리 과학의 미래까지.

크게 7개 Chapter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관점과 시선으로 요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요리의 기원부터 농경의 시작,

요리 예술 등장의 배경과 목적,

요리 예술과 요리 과학이 만났을 때

요리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했는지,


20세기 이후 새로운 요리법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한

요리들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의 감각을 느끼게 했는지 알 수 있었고,


현재 요리 과학을 활용한 요리들이 

얼마나 대중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요리 과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인지,


사람들이 흔히 먹고 있는 음식들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여러가직 편견과 오해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잘 먹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 하버드대 영양학과 겸임 교수이자 요리 과학과 

건강을 잇는 중요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저자가 

즐겨하는 요리 레시피도 함께 담겨 있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식,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푸드 사피엔스' 를 통해 역사, 화학, 

인류학, 요리 과학의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요리 과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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