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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고려의 흥망성쇠를 결정한 34인의 왕 이야기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2년 11월
평점 :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이자
수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고려시대의
왕들을 심리학 관점으로 분석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다.
기존의 역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주로
선사시대 - 고대- 중세 - 근대 - 현대까지
연대순으로 있었던 사건과 관련 인물들에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은
어지러운 후삼국 시대의 영웅들,
고려 역사의 문을 열다,
호족을 견제하며 왕좌를 잇다,
왕권을 바로 세우고 국난을 극복하다,
국력을 키우고 치세를 이어 가다,
태평성대가 저물고 난세가 시작되다,
무신 정권이 고려 왕조를 희롱하다,
원나라에 고개를 숙인 고려,
왕씨 왕조가 막을 내리고 이씨
왕조가 문을 열다까지.
고려시대의 전반적인 역사와 관련된
왕들을 크게 9가지 시기로 나누어서
각 시대의 왕들이 집권하던 시기의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의 큰
흐름을 중심으로 고려 역사와 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각 시기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 경과, 결과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왕들의 생애, 왕들이 어떤 환경과
배경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고려의 왕들이 어떤 성격과 기질을
가지고 있었는지,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낫을 때 어떤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렇게 행동하거나 결정할 수 밖에 없었는지,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이루는데 왕들의 행동,
결정이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왕들의 성격과 심리, 하는 행동에 있어서
자라난 환경과 주변 인물들로부터 받은
영향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
태조 왕건부터 공양왕에 이르기까지
34인의 왕과 고려사를 바탕으로
심리학적 관점으로 쓴 이야기라서,
각 왕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