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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사나이 2부 : 죽음의 설계자 1
공한K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평점 :
하얀색 배경으로 저 멀리 국회의사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그 위로 새들이 날고 있고
그 아래로 무지개색으로 상징하는 빨, 주, 노,
초, 파, 보라색으로 칠해진 작은 동그라미가
왼쪽 아래에서부터 오른쪽 위로 뻗어가는 모습과
왼쪽 아래에는 법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정의의 여신상이 오른쪽엔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칼을, 왼쪽에는 개인간의 권리
관계에 대한 다툼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하는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과 그 옆에는
동그란 모양의 보관함이 올려져 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 겉면에 '어느 날 시체를 보았다.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시체를 보는
사나이 2부 : 죽음의 설계자' 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오래 전부터 추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는데, 최근 심리 스릴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많이지고 비슷한 설정과
전개들이 반복되다보니 뻔하게 느껴지거나
다음 과정과 결과들이 쉽게 예측 가능했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 시리즈' 는 책제목처럼
그동안 읽고 보았던 스릴러물들과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에서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남시보가 미래에 벌어지는 사건의
시체를 자신이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 강력반 민우직 팀장과 협력을 하면서
사건의 진범을 잡는 과정을 담고 있다면
'시체를 보는 사나이 2부' 에서는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특수본이 구성된 상황에서
공무원에 합격하여 경찰이 된 남시보만의
특별한 능력을 알고 있는 민우직 팀장은
남시보를 특수본에 합류시키고 수사를 하게된다.
1년 전 사건에서 무죄를 판결 받은
국회의원이 자살하고 그 이후 사건과
관련된 검사, 판사, 동료 국회의원 등이
자살하게 되면서 사건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게되고,
사건의 진실에 점차 가까워지고 사건 뒤에
거대한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오히려 사건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게된다.
과연 경찰이 된 남시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민우직 팀장과 특수본을 도와 사건의 범인을 잡고
거대한 조직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이 있는 장소와 행동,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 2부 : 죽음의
설계자 2' 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