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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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배경에 맨 위에 비행기 한 대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과 그 아래에는 

여러 개의 거대한 건물들이 있고,


미국의 백악관,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미국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붉은 색으로

그려져 있는 모습, 그 앞으로 누군가가

가방을 들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인 '스테이트 오브 테러'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적은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내부자만 아는 지식과 아슬아슬한

액션이 결홥된 소설' 이라고 적힌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함을 가지고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테러 집단의 음모와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특수요원, 경찰, 군인 등이  

등장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는데, 


비슷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많이지고 

비슷한 설정과 전개들이 반복되다보니 뻔하게 

느껴지거나 다음 과정과 결과들이 쉽게 예측 가능했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 는 특수요원, 경찰, 군인이 

아니라 새로 취임한 미국 국무 장관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탄 테러와 대중을 선동하고 음모를

꾸미는 적을 상대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라는점에서 기존의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과는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

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고의 추리 작가 중 한 명인

루이즈 페니와 미국 대통령 영부인과

국무 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함께 쓴 소설이라는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새롭게 미국 국무부 장관이 된

엘런 애덤스는 서울에서 열린

지역 안보에 대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난 뒤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새벽 2시 35분.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던 앨런은 찰스 보인턴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되는데 런던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바로 백악관 상황실로 향하게 된다.


백악관 상황실에서 대통령, 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을 비롯한 미국 

외교,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들이 

모여서 국가안보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


파리에서 또 다시 버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는 테러 공포에 휩싸이게 되고


각국의 정보기관들은 테러를 발생

시킨 주동자와 배후를 쫓게 되지만   

나서는 단체도 없고 흔적을 찾기도 힘들다.


그러던 중 딸의 친구이자 국무부 직원인 

아나히타 다히르가 앨런을 찾아오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스팸인 줄 알고 신경쓰지 

않았던 메일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 암호를 해독하면 다음 테러를 막을 수 

있다고 전달하고 앨런은 이 암호를 각국 

정보기관들에게 보내라고 명령한다.


과연 국무장관 앨런은 다음 발생할

테러를 막고 테러의 주동자와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잡을 수 있을지.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배경이 되는 다양한 장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인물들의 행동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져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과 루이즈 페니의 

후속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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