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아내
세라 게일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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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배경의 어둡고 갇힌 공간에서 

격자무늬의 길이 길게 그려져 있고

그 위에 4명의 여자가 줄지어서 서있는 

가운데 머리 위로 뽑기 기계에서 사용하는

거대한 크기의 집게가 잡으려는 모습의

표지가 눈에 띄게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인 '일회용 아내'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우리 아내들 모두는 그의 꿈을

비추는 수단일 뿐이었다' 라고 적은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법으로 완벽한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복제인간 연구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서 과학상 수상을 받게 된

여성 과학자 에벌린 콜드웨은 수상식을 앞두고 


자신의 남편 네이선이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네이선은

아무런 사과나 변명 없이 그녀에게 이혼하자는

말과 함께 이혼 서류를 전달하게 된다.


에벌린은 남편 네이선이 바람을 피운 사람이 

자신의 복제인간 마르틴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를 만나게 되지만 마르틴이 자신과 얼굴만 

같은 뿐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네이선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임신까지 했다는 것을 알게되자 놀라게된다.


어느 날 마르틴으로부터 네이선이

자신을 때렸고 이에 자신도 모르게

남편 네이선을 죽였다는 연락을 받게되고,

에벌린은 자신의 복제인간인 마르틴을 도와주게된다.


과연 복제인간 연구의 권위자인 에벌린과 

그녀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는 마르틴은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심리적인 묘사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인공의 시점에서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에벌린, 마르틴, 주변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느낌, 배경 등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의 전개와 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와 행동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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