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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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을 배경으로 가운데 붉은색

마카롱이 있는 가운데 주변에 토끼들과

프랑스 국기,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을비롯한 


여러 건축물들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케잌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내게는 어느 무엇보다 

마카롱이 흥미진진해"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으로 

유명한 소시민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고,


이번 작품은 소시민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다른 시리즈처럼 장편이 아니라 4개의

단편으로 이루져 있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미스터리, 추리 작품의 경우

스케일이 큰 사건과 범인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형사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추리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라서 뻔하고 예측이 가능했었는데,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세 개의 마카롱이 한 세트인 한정 마카롱 세트가 

네 개이자 또 하나의 마카롱의 정체를 추리하거나, 


오사나이가 축제에서 갑자기 납치가 되고 

오사나이를 찾기 위해 숨긴 CD를 찾거나,


베를린 튀김빵에 대해 취재 기사를 맡을 

사람을 정하기 위해 잼 대신 머스타드가 든 

빵을 먹은 사람을 고르려다 아무도 꽝이

안나오자 왜 그런건지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친구가 음주 장소에 있었다면서 근신 처분을 

받게되지만 친구는 음주장소에 있지도 않았다면서

끝까지 억울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근신 처분을 받게 되었는지를 파헤쳐가는 과정 등.


말 그대로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거나

발견할 수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수수께기들을 

평범한 소시민인 학생들이 서서히 추리해서 

풀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고 사건이

해결되는 순간에는 통쾌함이 느껴졌다.  


소설에 등장하는 고바토와 오사나이, 주변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느낌, 배경 등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의 전개와 각 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와 행동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다.


소시민 시리즈 다음 작품에서는 과연

어떤 소재와 스토리가 담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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